KBS가 총파업 돌입의 착수를 했습니다. 21일부터 찬/반 투표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실제 파업은 언제쯤 하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방송 의 차질은 불가피 하게 될 것이고, 무엇보다 그간의 묵직한 사건들을
차근차근 해결 해 나갈 공감대가 형성 될 가능성을 갖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임금협상 은 결렬이 되었고, 중앙노동위원회 까지
가서 도 결렬이 되면서 KBS의 앞날은 이제 보이질 않게 되었습니다.
좀 더 솔직한 표현을 하자면 앞날이 보이지 않는 것 보다 미래를 위한 싸움을
시작 한 것이라 봅니다.
임금협상 도 중요 하지만 그간 KBS내부에는 적지 않는 일들이 있었을
가능성 도 있겠습니다. 외부에서 보는 시각 과 KBS내부에서 벌어진
일들은 일반 시청자들이 알 수 없는 그 무엇인가 를 겪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은 최근 정부 와 여당은 EBS / KBS를 공공기관법을
만들어서 정권의 발 아래 두려는 움직임이 집요 한 듯 싶습니다.
여전히 권력은 방송장악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묻지마 방송장악은
거수기로 만들어서 정권 홍보,관제 방송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는 계속 되겠죠.
그러나 이제는 개혁을 해야 합니다. 신문,방송은 국민이 주인 입니다.
결코 권력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자칭 민주주권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 입니다. 그러한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일들은 대한민국에선
비정상으로 흘러 가고, 권력은 그것을 합리화 하면서 정당화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문,방송 의 독립성은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적어도 권력으로부터 독립을 시켜야 할 것 입니다. 특히 공영방송지배구조는
어떻게 해서든 자율성을 주면서 독립을 시켜줘야 합니다.
이번 KBS 의 총파업 이 그 연장선에 있기를 강력하게 기원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