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호-8] 46기 여러분, 본부노조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열어 나갑시다.
[227호-8] 46기 여러분, 본부노조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열어 나갑시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9.04.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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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여러분,

본부노조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열어 나갑시다.

 

연봉직과 46기 신입사원이 어느덧 3개월의 수습기간을 마치고 노조 가입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3월 10일 수습이 끝난 34명의 연봉직 사원은 단협조항 때문에 가입이 제한되는 2명을 제외하고 32명 전원이 가입하였습니다.

4월 1부터 노조가입이 가능하게 된 46기 신입직원은 보름의 기간이 지난 지금, 전체 160명 가운데 102명이 가입하여 64%의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봄꽃이 다 지기 전에 모두가 본부노조와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본부노조는 새내기 여러분들이 맘껏 이상을 펼칠 수 있도록 항상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올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내부 혁신을 통해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매체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때입니다. 밖으로는 지배구조 개선 및 방송법 개정을 통해 공영방송을 바로 세워야 할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는 주 52시간 근로 시간제에 노사 함께 대비해야 하는 때입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노조가 분리되어 있고, 더욱이 과반노조가 존재하지 않은 상황은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깥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후퇴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어떤 이는 과반노조가 없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권익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견제에만 초점을 맞춰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소홀히 한다면, 우리의 앞날은 불보듯 뻔하겠지요! 선택이 필요한 중요 시점에서 중립이라는 허울 좋은 이유를 대며 무노조를 선택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권리와 책임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위일 뿐입니다. 선택을 주저하고 있는 신입직원과 무노조인 직원들에게 현명 한 선택을 촉구합니다.

본부노조는 조합원들의 고충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파행을 겪고 있는 노사협의회를 대체하여 노사간담회라는 임시 노사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56개 안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협상에서도 과반노조가 아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직무별로 조합원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고,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교섭대표노조로 서 협상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노조는 변화된 현실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단체협약을 새롭게 개정할 예정이며, 인사제도 개선 및 지역방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와 성실하게 교섭을 진행할 것입니다.

본부노조는 처음 PD와 기자 직종을 주축으로 구성이 되었지만, 2017년 고대영 퇴진을 위한 142일 간의 파업을 비롯한 여러 차례의 파업을 거치면서, 이에 공감한 다양한 직종의 많은 조합원들이 새롭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수노조를 넘어 상대노조와 조합원 수 격차가 천 백여명이 넘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KBS의 대표노조가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노조는 체크오프와 휴직자 기준으로 2300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과반노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부노조는 어느 한 직종에 편중되지 않는 다양성에 기반을 둔 조직으로,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영방송을 만들어 가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46기 여러분, 그리고 아직도 조합 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선배 직원 여러분. 여러분의 결정에 KBS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KBS의 교섭대표노조가 교섭력을 더욱 높여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십시오.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우리 본부노조와 함께 해 주십시오. 당신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우리 본부노조가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당신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처음엔 PD와 기자를 주축으로 구성됐지만
2017년 고대영 퇴진을 위한 142일의 파업을 거치면서
이에 공감한 다양한 직종의 많은 조합원들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본부노조가 구심점이 되어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겠습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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