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KBS] 선거운동 10일차 “인력 충원과 차별 해소에 주력하겠습니다”
[다시 뛰는 KBS] 선거운동 10일차 “인력 충원과 차별 해소에 주력하겠습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6.04.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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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KBS]

 

선거운동 10일차 

“인력 충원과 차별 해소에 주력하겠습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제9대 본부장 후보 이승철, 수석부본부장 후보 장건호는 지난 17일 대구경북지부(대구방송총국)와 제주지부(제주방송총국)를 잇따라 찾아 조합원 의견을 들었습니다.

 

대구경북지부에서는 “회사와 노조 모두 ‘지역방송총국이 왜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합원들은 “정규 프로그램을 유지할 최소한의 예산조차 보장되지 않아 협찬과 수익사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언론사로서의 정체성도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력과 예산이 줄어드는 현 상황이 ‘고사 전략’처럼 느껴진다”며, “총국을 송출센터 수준으로 축소할지, 아니면 지역 거점으로 유지·강화할지 먼저 공론화하고 그에 맞는 예산·인력 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구·경북 촬영기자가 충원되지 않아 을지국 2명을 제외하면 5명이 광역 취재를 떠맡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조합원들은 “4년 전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 인력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도 같은 업무를 요구받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아나운서를 정규직 대신 프리랜서로 채우는 기형적 운영도 지적됐습니다. 심지어 “프리랜서 인건비는 총국 예산에서 지출되지만 특보, 휴가 대체, 주말 근무 등에는 계약상 한계가 있어 탄력적 운영이 어렵다”는 겁니다. 조합원들은 “정규직 충원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어렵다면 최소한 본사 예산으로 연봉계약직을 채용해야 하며, 사측이 지역 아나운서를 정규직 없이 프리랜서 중심으로만 운영할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제주지부에서는 “영상편집을 담당하는 특정업무직의 고용 구조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합원들은 “특정업무직의 인사평가가 승진이나 경력 축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일반직으로 이동할 기회를 열고 평가가 실제 처우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수신료 수입의 핵심이 공동주택 관리와 현장 협조에 달려 있지만, 1인당 200개 아파트를 담당하는 현재 구조로는 관리가 불가능하다”며 수신료 인력 충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총국별 정원 산정 방식이 과거 기준에 묶여 있어 실제 업무량과 맞지 않는다”며, “정원 기준을 새로 산정하고 지역별 업무량과 필요 인력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승철 후보는 “사측이 방치해온 지역 인력 문제와 관련해 총국별 적정 인원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기준 수립, 인력 계획 마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쟁의의 초점을 지배구조 개편에만 두지 않고 인력 충원과 근로조건 개선으로 넓히겠다”며, “무기계약직과 특정업무직 등 비일반직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건호 후보는 “지역 순회 간담회를 하며 가장 답답했던 점은 사측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보다, 해결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정책실과 인력관리실에 현장 실태조사를 먼저 요구하겠다”며, “지역총국과 지역방송국에서 이슈가 발생하면 노조 집행부가 즉시 내려가는 현장 대응 창구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제9대이승철·장건호후보선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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