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흑자가 467억 적자로… 지독한 무능력인가, 멍청한 사기꾼인가!
4억 흑자가 467억 적자로… 지독한 무능력인가, 멍청한 사기꾼인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6.04.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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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흑자가 467억 적자로…

지독한 무능력인가, 멍청한 사기꾼인가!

 

 

‘파우치 박장범’ 경영진이 오늘(30일) 경영수지 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말, ‘파우치 박장범’은 3년 만에 균형예산을 편성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올해 당기순이익 4억 원 흑자를 예상했다. 균형예산안의 핵심은 송중계소 매각이었다. 파우치 박장범은 송중계소를 매각해 사업외 수입으로 500억 원을 마련해 균형예산을 맞추겠다고 한 것이다. 이사회는 물론 언론노조 KBS본부와 마주앉은 노사협의회에서도 수차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우치 박장범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불과 1분기만에 자신만만했던 균형예산은 말 그대로 박살났다. 4억 원 흑자는 온데 간데 없이, 올해 467억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지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문제의 원인은 역시 송중계소 매각이 실현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사업외 수입으로 522억 원을 편성했지만, 전망치를 114억 원으로 무려 408억 원이나 낮춘 것이다. 4억 흑자가 467억 적자로 전환된 핵심이, 바로 우려했던 송중계소 매각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더욱 ‘파우치 박장범’의 무능력이 드러난다. 전망치를 보면, 인건비와 판매수수료 및 법정지원금이 예산안보다 각각 87억 원, 49억 원 줄어 사업경비는 5억 원 정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사업수입은 예산보다 무려 217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콘텐츠 판매수입과 광고수입, 협찬 및 캠페인 수입이 각각 46억 원, 148억 원, 23억 원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최근 프로그램 폐지 논란에서 경영진이 적자를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희생양 삼고 있다는 지적이 허황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송중계소 폐소와 매각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승인과 매입 희망자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예산안을 편성할 때부터 이사들은 물론 노사협의회 노측 위원들도 ‘파우치 박장범’의 균형예산이 불가능하고 허황됐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만하게 가능하다고 큰소리치더니, 불과 1분기 만에 전망치에서 송중계소 매각 수입을 축소했다. 주변의 합리적인 지적은 들은체 않더니, 그렇다고 콘텐츠 판매나 광고 등에서 예산을 상회하는 경영실적도 못낸 것은 결국 지독한 무능력이지 않은가!

 

만약 무능력이 아니라면, ‘파우치 박장범’은 멍청한 사기꾼에 불과하다. 송중계소 폐소와 매각이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그런데도 송중계소 매각을 근거로 균형예산을 편성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해 놓고서, 마지막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핑계대면 끝이라고 생각하는가? 어쨌거나 균형예산을 편성한 것에 박수를 받으려하고, 송중계소 매각이 되지 않은 건 어쩔수 없는 외부적 요인이라고 둘러댈 셈이었나? 

 

KBS가 파우치 박장범이 사기꾼이라고 보는데는 또다른 이유도 있다. ‘파우치 박장범’은 송중계소 매각이 쉽지 않다는 지적에도 균형예산을 편성하더니, 이례적으로 인건비 유보금까지 편성했다. 또한 특정 노조와 2025년 임금교섭하면서 2026년 예산이 편성되고 나면 교섭하자는 말까지 했다. 그렇게 살림살이가 여유가 있는 것처럼 허세를 부리더니, 해당노조와 교섭을 타결하자 467억 적자를 예상하며 비상경영을 선포하겠다는 건 노조 사이에 교섭 환경을 달리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 복수노조 환경에서 노조 차별에 해당하는 것이다. ‘파우치 박장범’은 처음부터 공영방송 KBS의 사장에 걸맞지 않은 인물이었을뿐만 아니라, 사장에 취임한 이후에도 KBS의 공영성을 훼손했다.

 

게다가 올해 대폭 적자가 예상되자 이제는 프로그램 제작을 줄여서 적자를 메우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사측이 5월 첫째주부터 시행하겠다는 ‘2026년 1차 예산 긴축안’에는 정규 및 특집프로그램 투자준비금을 무려 70억 원 줄이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사측은 재무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 조치를 하겠다고도 말했다 한다. 더는 쥐어짤 수 없는 마른 수건을 어떻게 더 짜내겠다는 말인가. 제작현장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책상머리에 앉아 숫자 놀음으로 ‘예산 긴축안’을 만들어내는 사측의 태도가 황당하기만 하다. 

 

파우치 박장범은 취임 직후부터 자리보전에만 연연할 뿐, KBS의 미래를 그리는 일에는 어떠한 성과도 보여주지 못했다. 더불어 2년 동안 경영 능력 또한 보여주지 못했다. ‘마이너스의 손’ 김우성이 손을 대는 사업마다 실패했고, 그가 성공할 거라며 호언장담하던 사업들은 시도도 해보지 못하고 사장됐다. 경영실패 책임을 지고 진작 물러났어야 할 박장범과 김우성이 구차하게 본관 6층에서 버티고 있는 동안 KBS 종사자들의 자존심은 바닥으로 추락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엄중히 경고한다. 자격과 실력 무엇으로도 KBS 사장에 부적격인 파우치 박장범과 ‘마이너스의 손’ 김우성 부사장! 더는 KBS를 망치지 말고 즉각 물러나라! KBS를 이렇게 망치고도 책임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당신들은 KBS 선배로 불릴 자격이 없다.

 

 

2026년 4월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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