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에 기생하는 자들의 ‘박장범 사수’ 담합, 공영방송의 근간을 더럽히는 행태를 중단하라
공영방송 KBS에 기생하는 자들의 ‘박장범 사수’ 담합, 공영방송의 근간을 더럽히는 행태를 중단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6.05.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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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에 기생하는 자들의 ‘박장범 사수’ 담합, 

공영방송의 근간을 더럽히는 행태를 중단하라

 

 

어제(13일) KBS 이사회에서 ‘박장범 사장 임명제청 의결 취소’ 안건이 결국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이번 부결은 단순한 안건 무산이 아니다. 지난 1월 법원은 이진숙, 김태규의 ‘불법 2인 방통위’가 추천하고 윤석열이 임명한 ‘불법 KBS 이사들’ 7인의 임명을 취소한 바 있다. 이 판결로 2024년 11월에 이 불법 이사들이 주도한 박장범 임명제청 또한 불법이었음이 명백해졌고, 현 KBS 이사회에게는 이를 바로잡을 책임이 있었다. 그러나 어제 KBS 이사회는 이토록 단순하고도 당연한 결정조차 내리지 못하며 스스로의 무가치함을 증명했다.

 

이사회를 파행으로 몰아넣은 당사자들의 행태는 공영방송 이사로서의 자격을 의심케 한다. 수개월 간 이사회에 출석조차 하지 않으며 보수만 챙겨온 서기석은 이번에도 무단으로 이사회 참석을 거부하며 절차를 무력화했고, 그간 기회주의적 행보를 보여온 이석래 또한 ‘건강상 이유’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로 불참했다. 이는 공영방송의 발전을 위해 복무해야할 이사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것이자,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우선시한 비겁한 회피다.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전력이 있는 이동욱의 망언은 가히 경악스럽다. 어제 이사회에서 이동욱은 오히려 박장범이 ‘외압’에 흔들리고 있다며 두둔했고, 표결 직후엔 “이사로서 정치적 압박에서 박장범을 지켰다”고 강변했다. '파우치' 박장범 임명 과정의 불법성을 바로잡는 게 외압이라니, 사고 체계가 다른 것인가, 아니면 내란정권의 잔당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인가?

 

박장범의 오만한 태도 또한 묵과할 수 없다. 스스로 내란 동조 혐의를 받고 있는 데다, 공영방송의 신뢰도와 경영 안정성이 바닥을 치고 있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이사회 일정까지 무시하고 마카오 등 해외 일정을 떠난 것은 그가 공영방송 KBS와 그 주인인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본인의 안위와 정치적 이해만을 도모하는 자에게 더 이상 KBS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우리는 경고한다. 윤석열 내란 정권이 낳은 불법적인 체제에 기생해 연명해온 이사회와 박장범 체제는 이미 국민으로부터 파면당했다. 법원 판결이 보여주듯, 박장범 사장 선임은 그 근거부터가 원천 무효다. 존재 자체가 위법인 자들이 휘두르는 권력은 오래갈 수 없으며,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공영방송 KBS를 자신들의 정치적 기생을 위한 숙주로 취급하고 있는 박장범과 부역 이사들을 강력히 규탄한다. 박장범은 즉각 사퇴하라. 이사들 또한 더 이상의 기만행위를 중단하고 동반 퇴진하라. 우리는 공영방송의 주인인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여 무너진 공영방송의 정의를 반드시 바로 세울 것이다.

 

 

2026년 5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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