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의특보 71호] 89% 폭발적 찬성률, 총파업 간다
[쟁의특보 71호] 89% 폭발적 찬성률, 총파업 간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2.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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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파업 가결 후 24일 쟁의대책위원회 열려

 

지난 24일 본부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쟁의대책위원회(이하 쟁대위)29명의 대책위원(집행부, 지부장, 중앙위원)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어제 마무리한 부당징계, 막장인사 분쇄 및 김인규 퇴진을 위한 파업찬반 투표결과가 89%라는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한 후 열린 첫 회의로, 이 자리에서 향후 투쟁 일정과 후속 대책이 논의됐다.

 

김현석 위원장과 쟁대위원들은 먼저 바쁜 투표일정에도 뜨거운 참여열기로 90%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조합원들의 뜻을 기쁘게 받들어 앞으로의 투쟁에 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회사는 코비스 게시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국, 부장급 간부들을 동원해 파업투표를 방해하는 공작을 폈으나 이는 오히려 젊은 조합원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된 셈이다.

 

부당 징계와 막장 인사 철회 않으면 국민 명령에 따라 36일부터 총파업

 

쟁대위는 부당징계와 막장인사를 철회하라는 최후의 통첩을 회사가 결국 무시할 경우, 조합은 오는 36일 사장 스스로 퇴진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뜨거운 조합원들의 참여가 동력이 될 이번 싸움은 KBS를 일그러뜨린 특보체제를 무너뜨리고 제작?편성자율권, 공영방송을 복원할 투쟁의 장이 되는 셈이다.

 

파업일정, 기금조성, 슬로건 선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파업기획팀의 중간보고에 따라 앞으로 실국별 조합원 총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합은 쟁대위 지침 1호를 발표하고 회사가 마지막 경고를 무시할 경우 즉각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언론노조 KBS본부 역사상 두 번째 파업은 국민의 명령으로 이뤄지는 파업이다. 우리와 국민들이 특보사장을 상대로 하는 싸움이란 의미다. 지고 싶어도 질 수 없는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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