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본부장 신임투표에 들어가며
보도본부장 신임투표에 들어가며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3.02.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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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보도본부장 신임투표에 들어가며


<이화섭 보도본부장>

이화섭 보도본부장에 대한 신임투표가 오늘(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1년간 보도본부의 수장이었던 이화섭 본부장에 대한 냉정한 심판이 시작된 것이다.

이화섭 보도본부장은 특보 사장 김인규 체제의 마지막 인사로 그동안 KBS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공정성과 제작자율성 침해 논란의 한 가운데에 있었던 인물이다.

우선 프로그램 결방과 편파방송 시비가 벌어질 때마다 장본인은 언제나 이화섭 본부장이었다. 당시 이화섭 본부장은 본부장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일선 기자와 PD들은 제작자율성이 침해됐다며 맞섰다.

지난 대선보도도 중요한 평가대상이다. 우리는 이번 대선 보도를 지난 87년 권위주의 정권 아래에서 자행됐던 편파보도 이후 최악의 보도로 규정하고 있다. 반대로 사측은 역사상 가장 공정한 보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화섭 본부장이 보도본부의 수장으로서 그동안 적절한 소신과 그에 따른 처신을 보여주었는가를 평가해야 한다.

따라서 이화섭 본부장에 대한 신임투표는 보도본부장으로서 그의 1년에 대한 평가일 뿐만 아니라 김인규 특보 사장 체제에 대한 마지막 평가이기도 하다.

고대영, 육경섭 부사장 부결과 보도본부장 유임 이후 사내에는 아직도 ‘이화섭 부사장’ 설이 돌고 있다. 조합원들의 냉험한 심판만이 이 같은 인사설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길환영 사장과 경영진이 반면교사를 삼을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행동으로 의지를 보여줄 시점이다.

다시 한 번 조합원들께서는 전원 투표에 참여해 냉정한 심판을 내려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

2013. 02. 14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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