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만평] 연차촉진 그리고 노-쇼(No Show)
[송곳만평] 연차촉진 그리고 노-쇼(No Show)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5.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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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만평(漫評)

 

  오늘부터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만평을 연재합니다.

만평의 타이틀은 송곳입니다.

 

송곳만 있으면 어린이도 두꺼운 송판을 뚫을 수 있습니다.

송곳은 약한 힘을 한 점으로 모아 강한 대상을 관통합니다.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한, 송곳의 덕()을 

글과 그림으로 구현하려고 합니다.

 

  송곳 만평으로 복잡한 사태의 본질을 전달합니다.

과거를 덮고 왜곡하는 말의 난장(亂場)을 꿰뚫겠습니다.

송곳은 KBS의 역사를 기록하는 가장 날카로운 기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KBS본부가 전말을 밝혀주었으면 하는 일,

속시원하게 다뤄줬으면 하는 사안을 알려주십시오.

송곳 손잡이는 KBS본부 조합원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제보 메일 : kbsunion@gmail.com

 

 

 

 

 

 

휴가와 촉진, 어울리지 않는 말의 조합이다.

휴가 안 보내주고 일만 시킨다며 악덕사업주가 성토 받는 일은 흔하다.

그런데 KBS에서는 사장이 휴가 가라고 등 떠밀고

노동자는 쉬지 않겠다고 싸운다.

여기서는 연차가 휴식이 아니라 돈이기 때문이다.

 

연차 수당을 합리적으로 임금으로 녹여내는 것은 지체없이 서둘 일이다.

연차는 휴식으로, 수당은 임금으로 제자리를 찾아줘야 한다.

즐겁기는커녕 억울한 마음으로 떠나는 휴가,

그 빈자리에서 돈 챙기는 회사, 모두 비정상이다.

언제까지 즐거운 휴가를 두고 얼굴 붉히고 싸워야 할까 

 

쉬고 싶은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쉴 수 있는 

연차 시스템 마련하는 인재에게

포상휴가를 듬뿍 주자.

그 전까지 사측은 휴가 가지 말라.

 

 

 

 

 

 

 

지난 22일 사실상 첫 2020년 임금협상 무대,

KBS노조가 없었다.

 

전국언론노조 외부 상급단체를 협상장에 부르는 마당에

같은 회사 노조 배제는 웬 말이냐, 함께 싸우자며 

성명서를 쓰며 매달리더니

정작 당일 노쇼(No Show).

1년에 딱 한번 있는 노조 임무의 기본 중의 기본,

임금협상의 첫 자리를 제쳐버린 배포가 크다.

책상 뒤엎을 것 같은 기세를 기대하며,

자리 챙겨놨던 차에 맥이 풀린다.

 

사측에 따르면, 임금협상 관련해 

최근 KBS노조가 요청한 자료도 별로 없다.

KBS본부는 나중에 얼마나 쓰일지 몰라도 

물가상승률이며 회사 수지며

촘촘히 자료 받아 갈무리 해두었다.

결석한 급우를 위해 이런 자료며 협상 노트 

정리해서 나눌 생각하니 힘이 빠진다.

그래 봐야 KBS노조 분들이 타결 전에 자리 박차고 나서며

노사 야합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었다며 

일갈할 것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KBS노조 성명서의 선명성을 물론이고

언젠가 벌일 예측불가한 게릴라전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도 준비와 협상 출석이라는 기본은 하자.

성명서와 삭발 말고 노조가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기본이 많다.

기본을 하지 않는 노-쇼 승객에게

KBS본부는 패널티를 줄 수 있음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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