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차] 5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
[290차] 5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5.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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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

 

    

□ 일시 • 장소 

   2020년 5월 28일(목) 본관 3층 제1회의실 16:00~17:20

  

   

□ 위 원

- 노측 : 강성원 언론노조KBS본부 수석부본부장, 최광호 언론노조KBS본부 공정방송실장, 

            허성권 KBS노동조합 부위원장, 심인보 KBS노동조합 총무실장

- 사측 : 임병걸 부사장, 김종명 보도본부장, 임장원 시사제작국장, 박유한 경제주간

 

  

□ 안 건

   1. 정보보고 전달 논란 경위 파악 및 유사 논란 재발 방지 대책 

   2. 저널리즘토크쇼 J 최강욱 당선자 출연 적정성 여부

   3. 중재위원회 운영규정 등 관련 논의

  

   

□ 논의 내용

  

   1. 정보보고 전달 경위 파악 및 유사 논란 재발 방지 대책

   5월 공정방송위원회는 최근 불거진 이영섭 전 사회부장의 법조팀 정보보고 전달 논란에 대한 경위 파악과 유사 논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다.

   노측에서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향후 취재 활동 위축 등을 우려한 현장 기자들의 의견을 감안해 그동안 공식적 문제제기를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기간 보도편성위원회 등을 통한 관련 논의 진행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무자들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 과정에 사측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지적했다. 또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의 경위를 사측이 책임감있게 설명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뉴스타파 첫 보도가 나가고 이후 사회부에서 관련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뉴스타파의 협조가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조 정보보고의 일부 내용이 뉴스타파의 주장과 배치됐던 만큼 당사자에게 사실확인을 위한 취재를 한 것이라며, 이미 해당 내용들이 기사화까지 됐던 상황인 만큼 정보보고 유출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 기자들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기 때문에, 당사자 공개 경고와 사과 입장표명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결과적으로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지난 인사는 다양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었다며 그 전에 충분한 소통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측은 이번에 특정 이슈를 놓고 문제가 불거졌지만, 그 바탕에는 그간 쌓여온 선후배간 신뢰 훼손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검찰 보도에 대한 입장 등이 핵심인 만큼 이에 대해 기탄없는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서는 유사한 문제가 되풀이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사측은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당장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토론회 등을 기획하고 있다며 최대한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 저널리즘토크쇼 J 최강욱 당선자 적정성 여부

   노측에서는 최강욱 당선인이 현재 조국 허위인턴 증명서 발급 혐의로 기소됐고 관련 재판도 진행중이라며 이런 인물이 KBS에 출연해 이야기하는 것은 제작가이드라인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저널리즘토크쇼 J 프로그램에서 최강욱 당선인을 ‘언론개혁 최강 스피커’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측에서는 최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언론사를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논의가 있는데 관련 내용을 21대 국회 공약으로 내건 유일한 정당이 열린민주당이었고, 최강욱 당선인은 당대표 가능성이 높은 인물인 만큼 언론개혁 추진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인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 언론 신뢰 훼손 사례들을 언급하다 보니 조국 보도가 사례로 다뤄지고 최강욱 당선인의 발언도 나왔는데,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집 과정에서 최강욱 분량을 실제 발언 분량보다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발언 내용도 본인 사건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닌 만큼 제작가이드라인 위반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측은 당시 최강욱의 발언 내용들은 언론학 교수 등 다른 인사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며 패널 선정이 사려깊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시청자 심의위원으로부터도 출연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프로그램의 신뢰도 훼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측은 언론을 비판하는 저널리즘토크쇼 J 프로그램의 특성상 섭외에 대한 고충이 큰 제작진의 상황임을 감안해 달라면서도 노측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향후 패널선정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의 감수성이 시청자들의 감수성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3. 중재위원회 운영규정 등 관련 논의

   노측은 단체협약에 신설된 중재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를 재개하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양측 간사간 실무협의를 먼저 진행한 뒤 그 결과를 차후 공방위에서 보고하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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