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무능으로 일관한 KBS노조 집행부, 조합원 고충은 안중에도 없나?
무책임‧무능으로 일관한 KBS노조 집행부, 조합원 고충은 안중에도 없나?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6.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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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무능으로 일관한 KBS노조 집행부,
조합원 고충은 안중에도 없나 

 

 

  ‘노사협의회’가 3년 만에 정상화된 기쁜 날이다. 그렇지만, 근로자위원 10석 중 2석은 빈 채로 회의가 진행됐다. KBS노조 집행부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BS노조의 보이콧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차례 진행된 임금교섭 실무회의에 KBS노조 집행부는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심지어 KBS노조가 참여했던 인사제도와 복리후생 TF에서 제출한 안건은 전체 30개 가까운 안건 중 겨우 3건이다. 그마저도 함량 미달이어서 모두 제대로 된 논의대상이 아니었다.

 

 

  게다가 KBS노조 집행부는 코로나19 초기 긴급성명으로 빨리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던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도 불참했다. 그때는 긴급히 여는 게 필요했고, 지금은 불참해도 되는 그 정도 수준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인가. 심지어 오늘 안건은 공사의 산업안전에서 큰 축을 담당할 안전관리자 충원이었다. 교섭대표노조인 본부노조가 안전관리자 충원을 약속받는 동안 KBS노조는 어디에 있었는가? 이렇게 중요한 회의에 불참하고도 KBS노조 집행부가 공사의 산업안전에 관해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임금교섭과 노사협의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노사협의는 노동관계법령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 권익수호를 위한 합법적 절차다. 그런데 KBS노조는 이런 합법적 절차가 마련될 때마다 무책임하게 불참하거나 무능하게 함량 미달의 안건만 제시한다. 노조끼리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합법적으로 주어진 기회마저 외면했다. 

 

  사내 근로자 과반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사측과 지난 반년 동안 줄다리기하며 연차 조정 후 시행과 시간외실비 인상에 대한 사측의 의견일치를 받아낼 동안 KBS노조 집행부는 어디에 숨어 있었는가 

 

  조합의 근본은 노동자의 고충을 수렴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집행부는 대의(代議)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 KBS노조는 사원 전체의 이익은커녕 해당 조합원의 뜻조차 반영하지 못하는 불능상태에 빠졌다. 대의원대회에서 임금상승요구안 4.5%를 결의했다는데 임금협상장에 나타나질 않았으니 경영진에 전달조차 하지 않았다. 약속해놓고 실천하는 시늉도 안 했다면 조합원에 대한 기만행위 아닌가? 

 

  반면, KBS노조 집행부는 집행부 개개인의 한풀이와 민원 해소에 의지가 더 큰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조합 명의의 성명을 쓸 때마다 집행부 개인의 과거를 되뇔 시간에 조합원의 고충과 민원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KBS노조 집행부가 앞으로도 노사협의회와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불참할 생각이라면 근로자위원직에서 사퇴하라. 불참이라는 형태로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노사협의회와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근로자위원직을 유지하겠다는 건 모순 아닌가. 더불어 집행부 개인의 인사관련 민원이 있다면, 노사협의회의 고충처리위원회라는 합법적 절차를 거치길 바란다.

 

 

 

2020년 6월 30일
자랑스러운 KBS를 만드는 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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