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안 노사협의체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
혁신안 노사협의체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7.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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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노사협의체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

 

  회사가 7월 1일 경영혁신안을 발표한데 이어 오늘(7월 3일)자 발행한 사보를 통해 “노동조합에 혁신안 실행을 전제로 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영혁신안에 담긴 5가지 핵심과제 가운데 인건비 비중 축소나 불합리한 제도 개선 같은 경우에는 조합과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7월 1일 사장의 경영혁신안 발표에 대한 성명(KBS본부는 혁신의 주체가 될 것이다)에서 우리는 혁신의 객체나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동시에 혁신으로부터 파생되는 피해로부터 사원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 또한 KBS본부이다.

 

 

저성과자 재교육과 삼진아웃 같은 엄포로 과도한 공포감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

KBS본부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단연코 막을 것이다.

부실하고 불공정한 성과보상 시스템으로부터 우리 조합원을 지키는 방파제가 될 것이다.

 

KBS본부 성명서 < KBS본부는 혁신의 주체가 될 것이다 / 7.1 >

 

  인건비, 인사제도 개선은 노사가 협의하고 합의할 사항이 분명하다. 혁신안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과 견제는 KBS본부에 주어진 엄중한 책무이다. KBS본부는 혁신의 방향이 제대로 정립될 수 있도록, 혁신의 내용이 내부와 외부의 공감을 얻어내는 수준으로 진화할 때까지, 그래서 그 혁신이 현장에서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회사를 압박하고 견제할 것이다.

 

  그런데 사측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이미 성명에서 밝혔듯 부실한 성과보상시스템의 공정성 확인 및 제고를 확인할 것이다. 먼저 사측이 실천하겠다는 직원 퇴출 제도는 직원들을 옥죄고, 악용되면 회복불능의 피해자를 낳을 수 있으며 창의와 혁신이 생명선인 일터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 협의체를 제안하기 전, 새로운 제도에 대해 정확하게 취지와 부작용 방지책을 가지고 와서 설득해야 한다. 

 

  둘째, 협의체의 목적을 분명히 하겠다. 아직도 미흡한 혁신안에 대해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 보완하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다. 협의체는 우리 조합원의 지혜와 우려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는 대의 기능을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 노조 동의라는 허울로, 협의체를 부실한 혁신안을 포장지로 활용하려 한다면, 협의체 구성 제안을 사절한다. 

 

  아직도 임금협상은 진행 중이다. KBS본부는 앞으로 진행될 모든 교섭과정 틀 안에서 조합원들의 혜안을 모아 어떤 방식이 혁신의 동력으로 옳은지를 반영하고 결정할 수 있다. 회사가 섣불리 별도의 노사협의체를 제안하기 전에 협의체 성격에 대해 노조와 합의하는 것이 먼저다. 특히 쟁점이 될 직원에게 고통과 부담이 될 수 있는 계획에 대한 대안을 먼저 분명히 밝히라. 

   

  

2020년 7월 3일
자랑스러운 KBS를 만드는 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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