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만평] 공영노조는 언론노동자인가?
[송곳만평] 공영노조는 언론노동자인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7.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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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만평(漫評)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만평을 연재 중입니다. 

송곳 만평으로 과거를 덮고 왜곡하는 

말의 난장(亂場)을 꿰뚫겠습니다. 

 

송곳은 KBS의 역사를 기록하는 

가장 날카로운 기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KBS본부가 전말을 밝혀주었으면 하는 일, 

속시원하게 다뤄줬으면 하는 사안을 알려주십시오. 

 

송곳 손잡이는 KBS본부 조합원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제보 메일 : kbsunion@gmail.com

 

 

 

 

우선 언론인인가?

 

모두가 궁금하다. 

공영노조는 몇 명인지, 

노조인지, 

게시물 다작(多作)의 원천은 무엇인지.

오늘은 그들의 정체를 살펴보자. 

 

2017년 고대영 사장 체제는 

국정 농단의 진실에 대해 

KBS의 입을 틀어막았다. 

 

故 김세은 교수님은 

그해 겨울 광화문 광장에서

몸소 체험한 공영방송의 몰락을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공영언론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호소하셨다. 

 

마지막까지 공영방송에 애정을 담아

 쓴소리를 하신 고인을 

KBS본부는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그런데 공영노조가 돌연 난입했다.

 

“故 김세은 교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 주장의 완결성, 합리성, 현실성 등에서 

비판과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6.18 논평)

 

글쓴이는 김 교수의 발언 어느 대목에서

‘완결성, 합리성, 현실성’을 진짜 따지려는지

제발 저려 중얼거린 것인지 궁금하다. 

 

상아탑에 머물지 않고 

차가운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던 故 김세은 교수!

 

바로 그날 따스한 어디선가 안주했고

‘최순실이 박 대통령 측근 맞냐’고 일갈하던 

전 정지환 국장을 

희생자라고 아직도 감싸는 공영노조 글쓴이. 

둘 중 누가 언론인인가 

 

 

공영노조는 노동자인가?

 

공영노조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와 

반기업 정서를 우려한다. 

단결 투쟁 머리띠와 조끼만 봐도 

넌더리 치는 친기업 하이칼라들이다.

 

그러다 명예퇴직 한마디에 

KBS본부 위원장 이름을 다급하게 부른다. 

꼬박꼬박 “민노총” 붙여 깎아내리던 KBS본부장을 

KBS노동조합과 공영노동조합을 지켜주어야 하는

교섭대표노조 위원장으로 치켜주며

구속, 배임 운운하며 명퇴를 어찌할 것이냐 묻는다.

 

이때 공영노조는 단연 노동자임을 주장한다!!

 

우리도 묻고 싶다.

낙하산 사장, 4대강 사업, 

세월호 참사, 국정 농단에 대해

KBS가 침묵할 때 

공영노조는

구속은커녕 징계라도 무릅쓴 적 있는가? 

동료들이 이에 저항한 대가로 

인사학살 당하고 징계 맞고 해임될 때 

무엇을 했는가 

 

세상 바뀌어도 무른 KBS 덕에 잘 지내다가 

‘명퇴’ 한 마디에 남한테 구속될 각오를 주문다니

염치가 궁금하다. 

 

연봉 두둑히 받으며

후배들 협박하고 전두환과 새노조 닮았다는 둥

억지 논평으로 소일하고, 추천놀이하다가 무료할 수 있다. 

정작 공영노조원이 명예로운 퇴직을 원할까 봐 

답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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