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차] 8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292차] 8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9.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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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 일시 • 장소 

   2020년 9월 4일(금) 본관 3층 제1회의실 14:00~16:00

  

□ 위 원

- 노측 : 강성원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본부장, 

            최광호 언론노조 KBS본부 공정방송실장, 

            박대기 언론노조 KBS본부 취재구역 중앙위원

- 사측 : 임병걸 부사장, 

            김종명 보도본부장, 

            이영섭 사회재난주간, 

            박유한 경제주간(교체위원)

  

□ 안 건

   1. 2020년 7월 18일 채널A 이동재-한동훈 관련 보도 경위와

      후속 조치(법조보도 개선안 실천 계획, 저널리즘 교육 방안 등) 추가 논의

   2. KBS 재난방송 현황 및 개선 의견 논의

  

 

□ 논의 내용

  

  1. 2020년 7월 18일 채널A 이동재-한동훈 관련 보도 경위와

      후속 조치(법조보도 개선안 실천 계획, 저널리즘 교육 방안 등) 추가 논의

  

   8월 공정방송위원회는 지난 공방위에서 한차례 논의됐던 ‘채널A-한동훈 관련 보도’의 보도 경위와 법조보도 개선안 등 후속조치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공방위에는 법조팀 당사자 출석 요청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KBS 노동조합이 불참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언론노조 KBS본부 위원들로만 진행됐다.

   노측에서는 어제(3일) 국회 출석 과정에서 사측이 해당 보도의 원인으로 ‘데스크의 욕심’ 등을 언급했는데, 이는 아랫사람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 사측이 지난 1년간 법조 보도의 방향을 바꾸겠다고 공언했는데, 그 기간동안 실질적으로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의도가 없었더라도 편향에 대한 경계가 있었다면 보도되기 어려웠을 내용이었다며, 적어도 여권에 불리하지 않은 소재여서 쉽게 보도됐다는 의심이 제기될 수 있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사측에서는 당시 보도가 부서장도, 국장도 개입할 소지가 전혀 없이 나간 보도였던 만큼 여야 유불리를 따졌다는 지적은 우려스러운 지적이라고 답했다. 또 ‘데스크의 욕심’이란 표현은 취재기자의 취재 내용에 대해 데스크의 의욕이 앞섰다는 설명을 한 것 뿐이고, 윗선의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꼬리 자르기나 아래에만 책임을 지우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경영진으로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는 노측 질문에 대해 현재 징계절차나 방심위 절차 등이 진행중이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적절한 시간에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노측에서는 사측이 만든 ‘법조보도 개선안’이 무죄추정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기준대로라면 국정농단 셰력에 대한 보도도 판결 전까지 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며 이보다 진실보도 원칙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새로운 언론윤리에 따른 공영방송의 엄밀함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기본 틀을 만들고 있다며 현재 법조보도 개선안은 의견수렴 과정인 만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달라고 밝혔다. 또 해당 내용은 향후 저널리즘 교육과정 등을 통해 충실하게 구성원들에게 내재화해 법조 보도를 둘러싼 문제가 더 이상 논란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 KBS 재난방송 현황 및 개선 의견 논의

 

   이번 공방위에서는 KBS 재난방송의 현황과 개선 의견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코로나19부터 유례없는 장마, 연달아 찾아온 태풍 등으로 KBS 재난방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재난방송의 현주소와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안건으로 정해졌다.

   노측에서는 본사의 각 부서원과 전국의 각 지부별로 모아진 조합원들의 의견을 그대로 사측에 전달했다. 조합원들 역시 기본적으로 재난방송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뜻에는 공감하지만, 상륙하기 훨씬 전부터 2~30시간의 연속특보를 편성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질보다 양에 치중한 편성을 하다 보니 무리하게 위험 지역에서 중계차를 타는 경우가 여전히 있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또 지역국에 MNG 등 장비가 지원된다고 해도 인력이 충분치 않는다거나 CP 차량, 부식 등 추가 지원이 종합적으로 서포트되지 않으면 현장 취재진의 애로점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측에서는 취재진의 안전 문제는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 미처 전달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현장에서 열의를 앞세우는 경우도 있다며, 곧 찾아올 10호 태풍부터는 취재진 안전 확보는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의 애로점을 줄이기 위해 특정 기자나 특정 부서에 업무가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총국장들에게 총무국 등 지원을 요청해 재난발생시 전 총국이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측에서는 또 지난 1년간 재난방송이 질적,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그만큼 일이 늘어난 것도 사실인 만큼, 그에 대해 KBS 전체적으로 리소스나 인력이 합당하게 늘어났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KBS 재난방송의 중요성이 최근 높이 평가받고 있고, 재난방송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업무가 몰리지 않도록 전사적 차원의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현장 취재진의 노동 강도를 경감시키고 전문 정보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터치스크린 지원과 지역 CCTV 추가 확보 작업 등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노측에서는 현장 조합원들의 요구가 ‘일하기 싫다’는 게 아니라 제대로 일할 여건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공방위가 재난방송 개선을 위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측에 다음 공방위까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사적 논의의 진행 상황 등을 종합해 알리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논의를 이어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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