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파업투쟁 ① -
언론노조 KBS본부 비대위, 입단협 파업투쟁 결의
“모든 수단 동원해 싸울 것”
“사측 제안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하면, 우리의 요구는 충분히 설득력 있다”
“파업투쟁 돌입에 찬성한다. 할 수 있는걸 다 해야 한다”
오늘(11일) 언론노조 KBS본부에서 진행된
비대위 회의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사측은
구성원들이 오랜 기간 보여 온 희생정신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려 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연차수당과 관련해 체결됐던 1차 합의 정신을 근본적으로 거스르는
무책임한 태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사측의 모습을 전해들은 비대위원들의 입에서는
‘배신감’, ‘뒤통수’ 등의 날선 단어들이 수차례 나왔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오늘 회의에서 확인한
강력한 임단협 투쟁의지를 바탕으로
뚜벅뚜벅 파업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신의를 져버린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구성원들이 보여온 헌신의 가치를 확인하겠습니다.
20201년 11월 11일
언론노조 KBS본부 비상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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