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간담회⑤ 예능구역
KBS 예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작 환경 마련해야
KBS본부 7대 집행부는 조합원 소통 다섯 번째 시간으로, 어제(2/15,화) 예능구역 조합원들을 찾아뵙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담회에는 조합원 30여명이 참석해 KBS 예능프로그램 제작환경의 문제점과 조속히 개선되어야 할 제도개선 사항에 대하여 말씀 해 주셨습니다.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OTT 기업들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미디어 시장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타사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제작비와 부족한 인력, 편집실 등 KBS 예능프로그램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해결되어야 할 사안들이 많습니다. 현재 KBS 예능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PD들의 사기는 심각한 수준으로 저하되었고, 상실감이 큽니다.
제작2본부 체제 강화 필요...현장을 아는 제작진의 의견 반드시 반영돼야
시장이 호응하고 완성도 있는 예능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는 기획 단계부터 광고부분이 포함되어 설계돼야 하고, 이후 영업까지 제작진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조율할 컨트롤 타워가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콘텐츠 사업국에 제작진들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어야만 합니다. 현장을 제대로 아는 베테랑 인력이 콘텐츠 사업국에 배치된다면 제작역량이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
인력충원, 공간 확보, 제작진의 처우 및 제도개선 시급
현재 회사가 운영하는 인센티브제도는 성과를 낸 제작진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실적달성에서부터 보상까지 1년 넘게 시간이 걸립니다. 평가 기준과 보상 방안이 현실화돼야 제작진의 사기를 올릴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로 제작진의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합니다.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공간 확보와 개선도 요구됩니다. 회사가 진정성을 갖고 예능제작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KBS본부는 예능구역 조합원들의 현안을 회사에 정확히 전달하고, 앞으로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제작여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BS본부 7대 집행부의 현장간담회는 계속 됩니다.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2년 2월 16일
자랑스러운 KBS를 만드는 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