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간담회⑦ 장애인 조합원/ 상식의 공간 KBS를 바라며...
현장간담회⑦ 장애인 조합원/ 상식의 공간 KBS를 바라며...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2.04.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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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간담회⑦장애인 조합원 간담회

"상식의 공간 KBS 소망"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금까지 폐쇄조치했던 KBS의 각종 출입구가 활짝 열렸습니다.

모든 직원들의 이동 편의가 예전보다 한결 나아졌을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동이 제한적이고 불편한 분들이 계십니다.

3년 전 연봉직으로 입사해 최근 일반직으로 전환한 장애인 조합원분들입니다.

선천적 장애인분도 계시고 불의의 사고로 몸이 불편해지신 중도 장애인들도 계십니다.

자동문이나 엘리베이터, 경사로가 없다면 이 분들에게는 우리에게는 길이고 통로고 출입구인 시설이 막힌 벽과 다름없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장애인 조합원분들의 신분전환 뿐 아니라 장애인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사내 경사로, 자동문 설치 등 시설개선을 사측에 요구해왔고 많은 부분성과를 이뤄왔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이 분들에게는 더디고 부족한 개선입니다.

예를 들면 장애인 주차장 개선 공사를 하면서 임시로 마련한 조치들이 임산부 주차장입니다.

장애인분들 입장에서는 누군가를 위한 배려의 공간을 써야하는 불편에 더해 그 시설조차 임산부나 장애인분들이 차를 타고내릴 때의 불편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 면적이라는 점입니다.

우리의 관심과 세심함이 더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장애인 분들이 느끼는 현업에서의 인력부족 문제도 심각합니다. 더 많은 장애인 후배들이 KBS에 입사했으면 하는 바람도 큽니다. 일률적인 적용이라기보다 필요하다면 장애인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제도와 기술의 정비도 필요합니다.

장애인 조합원분들은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면서도 상식적인 생활, 상식적인 공간을 얘기합니다.

 

내일(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KBS에는 90명의 장애인 동료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KBS 구성원 모두에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상식의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언론노조 KBS본부 역시 KBS내 장애인 동료들의 권익과 편의를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4월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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