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5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2.05.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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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 일시·장소

2022년 5월 12일(목), 본관 3층 제1회의실 14:00~15:30

 

□ 위 원

- 노측 : 김재만 노측 공정방송위원 (언론노조 KBS본부)

        박상현 노측 공정방송위원 (언론노조 KBS본부)

        서병립 노측 공정방송위원 (언론노조 KBS본부)

        조나은 노측 공정방송위원 (언론노조 KBS본부)

        이영풍 노측 공정방송위원 (KBS 노동조합)

 

- 사측 : 김덕재 부사장

        손관수 보도본부장

        신재국 제작1본부장

        원종진 재난미디어센터장 (교체위원)

        양홍선 시사교양1국장

        김진우 취재2주간

 

□ 안건

- 20대 대선 관련 보도 총평 및 노사 공동 선거보도 점검체 구성

- 울진, 고성 산불 관련 현지 취재 인력 관련 지원 부족 및 향후 개선 방향

- <시사직격> 인터뷰 누락 건

 

□ 논의 내용

  제 298차 공방위는 지난 20대 대선 관련 보도에 관련 총평 건과 3월 울진, 고성 산불 관련 현지 취재 인력 지원 부족에 관련한 건, 지난 4월 방영된 <시사직격> 인터뷰 누락 건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모두 발언에서 사측은 이번 공방위는 KBS 집행부와 언론노조 KBS본부 집행부가 새롭게 시작하는 공방위라면서 대립되는 의견도 얘기해야 하지만 KBS 발전을 위해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는 말했다. 노측은 공방위가 회사와 노조간 중요한 회의체라며 공영방송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1. 20대 대선 관련 보도 총평 및 노사 공동 선거보도 점검체 구성 건

 

   노측은 외부 모니터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대 대선 보도와 관련해 어느 때보다 많은 공을 들였고, ‘당신의 약속, 우리의 미래’, ‘공약 돋보기’ 코너 등을 통해 이전보다 깊이 있는 정책 보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도가 동정보도와 정책보도 두 축으로 이어지다 보니 발생에서 비롯된 쟁점을 깊이 있게 발전시키지 못한 한계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모니터 의견을 우리보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참고하기 위해 주의깊게 봐왔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보도와 관련해선 큰 애로 없이 해냈다고 자평하면서도 타사 보다 앞서가고 경쟁력 있는 보도 하는 것도 과제라며 그 부분에 있어서 이슈 파이팅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향후 선거 보도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할 것인가가 과제라고 말했다.

   대선 보도 총평에 이어 노측은 선거 때마다 보도와 프로그램 공정성에 대한 내외부적 관심이 많은 만큼 노측과 사측이 모두 참여해 좀 더 발전적인 모니터를 할 수 있는 ‘노사 공동 선거보도 점검체 구성’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 2012년 김인규 사장 시절에도 노측과 합의해 당시 대선 보도와 관련한 외부 평가를 의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현재 편성규약 하에 각 분야별 편성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원칙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최종 단계인 공방위가 있는 상황에서 자칫 제안한 점검체가 공방위와 역할이 엉킬 수 있다고 우려를 전하며 아이디어는 인정하지만 조금 시간을 갖고 조금 논의를 해서 다음 총선이나 다음 대선 때 지금 보다 나은 노사 간 논의 시스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고 제의 했다.

   사측은 또한 모니터가 미묘한 부분이 있다며 생산적인 모니터가 아닌 특정 의견을 더한 모니터가 제기되는 경우 취재 제작자 스스로 검열할 가능성이 있어 충분한 취재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취재 제작자들이 그 정도 수준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은 노사가 상호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노사 공동 점검체를 하는 순간 노측이 사측의 결정에 같이 책임을 질 수 있고, 또 기존 공방위 제도가 무력화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2. 울진, 고성 산불 관련 현지 취재 인력 관련 지원 부족 및 향후 개선 방향

  

   두 번째 안건으로 노측은 지난 3월 경북, 강원 산불과 관련해 현지 취재를 나갔던 취재진들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태풍 등 기존 재난과 달리 산불이 최근 많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비는 부족한 점을 꼬집었고, 현장 취재진에 대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사측은 당시 현장 취재 인력 지원 등에 대해 부족이 있었던 점에서는 공감했다. 다만, 당시 시점을 돌이켜 보면 3월 대선과 코로나 상황 등으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위험 현장에 투입시 필요한 안전 장비의 준비나 지급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동해안 지역 총국 등에 대해서는 산불 관련 안전 장비 갖추고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지역국에 큰 재난이 있을 때마다 KBS의 본사-지역간 네트워크가 중요한 만큼, 신입사원들의 지역 순환을 다시 활성화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3. <시사직격> 인터뷰 누락 건

  

   노측은 마지막 안건으로 지난 4월 방영된 <시사직격-차별금지법, 15년 표류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낸 인터뷰이의 발언 내용을 프로그램에 내지 않은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노측은 이미 사내 게시판을 통해 문제제기 한 바 있기에 추가질문 없이 관련 대응이 어떻게 처리됐나 질문만 했다.

    사측은 방송 가이드라인 이전에 기본적인 인터뷰이에 대한 예의에 대한 문제라면서 인터뷰이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편 내에 다양한 이슈를 다루다 보니 비슷한 맥락의 인터뷰가 있어서 빠진 상황이었던 점을 잘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에게도 향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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