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공동] 길환영 사장은 수신료 '인상쇼'를 당장 중단하라.
[협회공동] 길환영 사장은 수신료 '인상쇼'를 당장 중단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3.06.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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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BS의 5개 협회가 길환영 사장의 수신료 '인상쇼'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길환영 사장은 수신료 '인상쇼'를 당장 중단하라.

 

 

길환영 사장은 KBS 구성원들의 최대 염원인 수신료 인상, 재원 안정화를

자신의 통치 수단으로 전락시키며 우리를 기만하는 대국민 사기쇼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경고한다. 우리는 이런 얕은 수에 절대 넘어가지 않는다.

 

수신료 인상에 대한 의지가 없으면서도 마치 전례없이 노력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행태를 보면 안스럽기 짝이 없다.

 

수신료 인상의 전제 조건은 무엇보다도 보도의 공정성 확보와

품격 높은 프로그램의 제작을 통해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정론이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이런 요구에 대한 길환영 사장의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어제 단행된 인사를 보면 너무도 잘 알 수 있다.

대폭적인 인사 쇄신을 통해 국민에게 더 다가가겠다는 설득 노력이 전혀 없다.

 

보도의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에 역행한 인사들이 그래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새롭게 임명된 간부들 또한 '공영방송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는데 있어

신뢰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조직원의 신망을 받는 사람을 인사하고도 실수인양 철회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또한, 방송법으로 보장된 'TV비평 시청자데스트'에서 방송한 '국정원 보도의 문제점'과 관련. 해당 부장과 국장을 일주일 만에 경질했다.

 

수신료는 반드시 인상시켜야 한다.

 

그럴려면 구성원들의 단합된 힘이 필수적이다.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밟아놓고 어떻게 힘을 모을 것인가?

 

길환영 사장의 인사 행태를 보면, 내가 회사를 망치고 프로그램을 말아먹든 말든

수신료 인상을 원하면 나를 따르라는 식이다.

 

수신료 인상이 될 때까지는 어떠한 불만도 잠재우겠다는 교묘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

 

'김인규식 수신료 인상 추진'의 재탕이다.

 

이런 식이면 수신료 인상 될 턱이 없다.

 

편하게 사장 노릇하려고 회사의 인적 물적 자원을 낭비하겠다는 기도를

당장 중단하라.

 

길환영 사장은 이 같은 꼼수가 스스로 자신의 임기만 단축시키는 행위임을 명심하라.

 

또한 길환영 사장의 수신료 인상 쇼를 아무 생각없이 지지하고 동원되는 일주 구성원들의 행태를 철저히 감시할 것이다.

 

길환영 사장은 지금까지의 행태에 대해 구성원과 국민께 당장 사과하고

진정성 있는 수신료 인상 방안을 다시 강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줄 것을 요구한다.

 

2013. 6. 28

경영협회, 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촬영감독협회, 피디협회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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