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본분을 망각한 방송장악 청부감사 즉각 중단하라
감사원은 본분을 망각한 방송장악 청부감사 즉각 중단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3.04.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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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본분을 망각한 방송장악 청부감사 즉각 중단하라

 

 

전국언론노조와 KBS본부, 언론시민단체 등은 오늘 오전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감사청구를 빌미로 양대 공영방송에 대한 무법, 무한 청부 감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언론노조 KBS본부와 MBC본부, 신문협의회 대표자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시민사회 단체 등이 함께했습니다.

 

 

강성원 KBS본부장은 감사원의 국민감사에 대해 “KBS는 감사원 감사대상 기관이며 이를 회피할 이유도 없다”고 말한 뒤 “하지만 3차례 결과발표를 연기하며 8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국민감사청구는 배경과 시점, 절차가 모두 정치적인 감사”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감사원이 공영방송을 길들이려는 청부감사를 할 일이 아니라 여론조작, 여론몰이가 사실로 드러난 수신료분리징수관련 국민제안을 주도한 대통령실부터 제대로 감사하라”고 말했습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정치적 독립은 감사원과 공영방송에 모두 중요한 원칙이자 존립기반임을 잘 아는 감사원이 오히려 정부 지원기관을 자임하며 청부 감사에 나선 꼴이 개탄스럽다”라며 “감사원은 본분을 망각한 방송장악 표적 감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어떤 권력기관도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와 현 정권이 입만 열면 강조하는 법치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KBS본부는 1만 6천 언론노동자는 물론 건전한 언론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보수 정권이 집권할 때마다 방송장악 최전선에 선 감사원의 오욕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2023년 4월 11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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