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와 보도본부 구성원에 대한 폄훼를 중단하라
KBS노동조합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와 보도본부 구성원에 대한 폄훼를 중단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3.05.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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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와 

보도본부 구성원에 대한 폄훼를 중단하라

 

 

KBS노동조합은 오늘(24일) 성명을 통해 9시 뉴스에서 ‘민주노총 간첩의혹 사건’과 관련한 보도가 나가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공방위 안건 요청을 했지만, 교섭대표 노조인 KBS본부가 막강한 힘을 이용해 간첩단 실종에 대한 조사를 묵살 시켰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KBS본부는 해당 안건의 요청사유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공방위 안건에서 제외했다고 전달했다. 우리가 이런 판단을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KBS노조는 앞선 게시물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뉴스가 빠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의 경우 당일 리포트를 한 곳은 ‘TV조선’과 ‘채널A’뿐이다. KBS를 비롯해 SBS, MBC, JTBC 등은 해당 내용에 대해 따로 리포트를 하지 않았다. 적지 않은 언론사가 KBS와 같은 판단을 한 것이다.

 

이런 부분은 무시한 채 KBS노조는 성재호 보도국장이 KBS본부장 출신이라는 점을 이유로 일부러 뉴스를 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의혹제기가 타당하려면 왜 SBS와 MBC 등 다른 방송사는 보도가 없었는지부터 밝혀야할 것이다. 그저 출신만 갖고 의혹을 제기하는 건 비약으로, 자신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뉴스가 빠지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아전인수(我田引水) 논리다.  

 

나아가 KBS노동조합은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와 데스크의 판단을 싸잡아 무시하고 있다. 해당 사안은 취재기자와 관련 데스크가 리포트를 할 정도의 내용을 아니라고 판단 하에 제작하지 않은 것인데, KBS노동조합은 현장의 판단은 전혀 존중하지 않은 채 모든 걸 민주노총 출신 간부가 편파방송을 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이런 이유들을 고려해 KBS본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해당 사안을 공방위 안건으로 상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했고 이를 전달한 것이다. 

 

또한 KBS노동조합은 어제(23일) 건설노조 관련 리포트와 관련해 ‘민노총 편드는 뉴스9, 내부 문제제기에 화면 바꿔치기해 시청자 기만’ 안건을 긴급 공방위 안건으로 올려달라며 공문을 보내왔다. KBS본부는 KBS노조의 문제제기 취지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방송내용이 온라인에서 수정되는 과정에 시청자들이 오해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정례공방위 안건으로 추가하기로 결정을 했고 이를 KBS노동조합 측에도 전달했다. 

 

KBS노동조합에 경고한다. 더 이상 근거 없는 주장으로 전국언론노조KBS본부와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구성원들에 상처를 주는 행위를 중단하라. KBS노동조합이 공방위 안건을 상정하고 싶다면 진영논리가 아닌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문제제기를 하라. 그 부분만 충족한다면 언제든 공정방송위원회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2023년 5월 24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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