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통과만 시켜주십시오!
[송곳] 통과만 시켜주십시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3.11.01 17: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민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를 돌며 과방위 소속 의원실에 인사를 다닌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앞서 KBS본부는 박 후보자 인사청문단에서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실에 인사를 돌기 위해 연락했다는 사실을 성명을 통해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이번 언론 보도는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청문회를 앞두고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가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러 간다는 것은 지금껏 KBS 역사상 듣지도 보도 못한 일이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적절성을 스스로 판단조차 못하고 미루는 태도를 보였다. 

 

 

더구나 박 후보 인사청문단은 해당 건 소명을 회사 커뮤니케이션부에게 떠넘기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자는 벌써 자신이 KBS 사장이라도 됐다고 착각하는 것인가! 무슨 자격으로 본인의 의혹 관련 대응을 커뮤니케이션부에게 떠넘기는 것인가!  

 

스스로 공영방송의 독립을 수호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사장 후보자가 시작부터 정치권에게 머리부터 숙이는 것은 물론, 그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판단 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렇게 청문회 통과가 걱정되는가! 무엇이 그렇게 떳떳하지 못한 것인가!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누리동 2층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