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업지사 조합원 간담회…  ‘공동주택 수신료 관리 시스템 마련해야’
인천사업지사 조합원 간담회…  ‘공동주택 수신료 관리 시스템 마련해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4.02.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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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업지사 조합원 간담회… 

‘공동주택 수신료 관리 시스템 마련해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오늘 최근 수신료국으로 파견, 인천사업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파견 후 근무한지 보름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우리 조합원들이 갖고 있는 걱정과 애로사항, 회사를 걱정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조합원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심지어 개별가구까지도 분리고지를 직접 신청하는 상황에 다양한 민원까지 대응해야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신료 수입의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수신료 업무 관리 포털 및 시스템 도입이 매우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전화나 팩스로 분리고지 신청을 하면 엑셀로 수기기록하고 취합하는 방식이어서 DB 구축 및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겁니다. 더욱이 민원인 입장에서는 전화 한통이면 간단히 신청이 완료되는 상황이라 추후 분리고지 신청이 남발될 수 있다고 심각히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추후 수신료 관련 포털 및 DB 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분리고지를 희망자가 직접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납부방식을 선택하도록 하면 정보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숙고하여 신청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분리고지를 하더라도 납부 의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인식시키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분리고지라는 용어 대신 납부방법 선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되었습니다. 

 

전산시스템이 마련되면 전국적인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신료 납부 현황을 파악하기도 용이해집니다. 또한 각 사업지사별로 대규모 인력 파견을 보내지 않더라도 한 곳에 콜센터 등을 마련해 민원 대응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실질적인 교육 훈련의 필요성도 강조되었습니다. 현재의 포괄적인 교육과정만으로는 단시간에 업무에 적응하기 어려우므로 보다 실무적인 교육 과정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는 안정적인 수신료 분리고지 전환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앞세울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인지, 동시에 수신료 위기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만 합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인천사업지사를 시작으로 모레 강남사업지사와 강북사업지사에서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설연휴를 전후해 수도권 사업지사 방문과 더불어 지역 수신료 업무부서와의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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