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다큐 4월 18일 방영 하라!
전국언론노조KBS본부는 어제 저녁 KBS 본관 앞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촉구 제2차 시민촛불 행동에 함께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도 KBS본부 구성원들을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 일반 시민 등 모두 2백여 명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촛불집회 현장에서는 당시 고등학생으로 세월호 참사를 지켜봤던 20,30대부터 이태원 참사로 사랑하는 딸을 잃은 50대 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나서 이번 KBS의 세월호 다큐 불방 사태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현장에서 발언에 나선 시민들의 요구는 한결같았습니다. 공영방송 KBS가 시민들에게 세월호라는 사회적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고 아픔을 함께 할 기회를 제공하라는 겁니다. 그들에게 그 권리마저 빼앗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KBS에게 묻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은 누구 위한 방송인가….
KBS본부는 시민들의 그 물음에 떳떳하게 국민을 위한 방송이라고 답할 수 있도록, 세월호 10주기 다큐가 제 때 방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2024년 2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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