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전인수식 자화자찬 51주년 축사…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 
아전인수식 자화자찬 51주년 축사…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4.03.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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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인수식 자화자찬 51주년 축사…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 

 

 

 

낙하산 박민 사장이 오늘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51주년 창립 기념사에서 “전방위 혁신을 추진한 지 100일이 넘었다며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응해 주신 덕에 소기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가 막힌다. 지난 100일은 KBS가 처참히 망가져 간 시간이었다. 편향적인 잣대로 잘 나가던 프로그램들 없애고, 진행자, 출연자 교체해 시청자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다. 

 

‘땡윤뉴스’, ‘이념뉴스’, ‘국정홍보방송’ 수준으로 전락한 공영방송의 간판인 <뉴스9>은  신뢰도와 시청률 면에서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음에도 낙하산 박민 사장만 유체이탈 화법으로 “공정성과 영향력을 증명해 보임으로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자찬하고 있다.

 

아전인수식 자화자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TV 재허가, 대하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도 모두 자신이 이뤄낸 성과로만 포장했다.

 

세월호 10주기 다큐 4월 방영을 촉구하는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는 무시하면서, 국민을 섬기는 시청자 중심의 KBS를 만들겠다는 다짐은 ‘코미디 축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콘텐츠 K, 스튜디오 K 등 ‘K’자를 가져다 붙여서 사업계획도 제시했는데, 정작 그 사업들에 투입될 주요 재원인 수신료에 대한 대응책, 특히 수신료 분리 고지에 대해선 어떻게 대응할지는 제대로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공영방송 KBS가 낙하산 인사의 사장 놀이 하는 곳인가? 정권의 낙하산으로 100일 넘게 해외 나가 연예프로그램도 직관하고, 유명 연예인과 술자리 합석하고, 기사 딸린 차 타고 출퇴근하고 충성 경호 받으며 지낸 100일이었으면 충분하다. 현실 파악조차 못 하는 깜냥이라면 자리에서 내려오라. 낙하산 박민 사장은 51년 KBS 역사에 최악의 사장으로 기록될 뿐이다.

 

 

 

2024년 3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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