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촛불에 KBS구성원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3번째 촛불에 KBS구성원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4.03.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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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촛불에 KBS구성원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 방영을 촉구하는 3번째 촛불문화제가 3월 6일 저녁 KBS본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촛불 문화제에는 KBS내부 구성원들이 직접 발언대에 나서 세월호 가족들과 국민들게 사죄하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투쟁 의지를 밝혔습니다.

 

 

추적60분 세월호 1주기 다큐를 제작했던 입사 28년 차 한 PD는 “세월호 1주기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이었다며 10주기 때 이런 꼴을 보며 정말 아픈 상황이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4월 18일 방송될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면 끝까지 방송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후배들과 끝까지 KBS를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투쟁 의지를 밝혔습니다.

 

 

10년 전 팽목항을 취재했던 한 기자는 “당시 오보 참사로 기레기라는 멸칭이 확산됐다”며 “혹자는 내부에서 왜 싸우지 않느냐고 묻지만 그렇지 않다. 오늘 현장이 그 증거이며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분노하지만 잠식당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이사도 공개발언을 통해 “이사회 많은 분들이 세월호 다큐 불방 결정 시정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경영진은 묵묵부답이라며 여기서 정상궤도로 돌리지 못한다면 KBS는 국민과 시청자로부터 정말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경영진에게 일침을 날렸습니다.

 

KBS본부는 세월호 가족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대한민국이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정권과 낙하산 박민의 공영방송 KBS 장악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2024년 3월 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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