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부터 비롯된 지난 5월의 KBS 사태는, 단지 세월호 보도와 관련하여 빚어진 문제는 아닙니다. 오랫동안 요구해왔지만 아직 완결되지 못한, KBS의 독립성과 공공성 때문에 촉발된 비극이었습니다.
지난 6월 10일, 대통령은 KBS 이사회가 의결한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로써 KBS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방송법은 KBS의 공적 책임으로 공정성과 공공성을 구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적 책임의 실현은 전적으로 KBS의 독립성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는 한 공정성과 공공성을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KBS 직능단체는 양대 노조를 비롯한 KBS 구성원들을 모시고 향후 KBS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어떻게 구현할지, 그리고 이것의 시금석이 될 새 사장 임명의 과정에 어떤 기준과 원칙이 적용되어야 할지에 대한 내·외부의 지혜를 모으고자 대토론회를 준비하였습니다.
□ 일시: 2014. 06. 19.(목) 오후 2시
□ 장소: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
□ 대토론회 패널 구성
1. 사회: 김훈순(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2. 발제: 이준웅(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강형철(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3. 토론: 윤석민(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전규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백용규 KBS노조 위원장
권오훈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
김경원 KBS 경영협회장
이후삼 KBS 기술인협회장
조일수 KBS 기자협회장
홍진표 KBS PD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