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 "불법 대체 근로 금지 가처분 신청"
KBS 새노조, "불법 대체 근로 금지 가처분 신청"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0.07.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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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새노조,"불법 대체근로 금지 가처분 신청 낼것”

부당노동행위 명백…법적으로 책임 물을 것

“불법파업” 운운 사측 주장 터무니없어

KBS 새노조의 총파업 여파로 파행을 빚고 있는 <1박2일> <남자의 자격> <생로병사의 비밀> <다큐 3일> 등 간판 예능?시사교양 프로그램 편집?제작에 외주사 PD 등 대체인력을 투입한 KBS 사측을 상대로 KBS 새노조가 대체근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총파업 여파로 상당수 예능?시사교양 프로그램 제작이 차질을 빚자 사측이 프로그램 편집과 제작 과정에 외주 PD들을 긴급 투입하는 불법을 자행하며 프로그램을 급조해 방송을 하고 있다며, 이는 현행법이 금지한 부당노동행위인 만큼 불법 사례를 철저하게 조사해 이번 주 중으로 법원에 불법 대체근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제43조는 중단된 업무의 수행을 위하여 외주프로덕션의 인력을 새로 투입하거나 추가로 투입하여 촬영, 취재, 편집하는 행위, 중단된 업무의 수행을 위하여 새롭게 작가와 VJ를 채용하는 행위, 기존에 일하고 있던 작가와 VJ, 외무 PD에게 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를 추가로 맡기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KBS본부 자체 조사 결과, KBS 예능국과 기획제작국, 교양국 인력의 대거 파업 참가로 프로그램 제작에 파행을 빚을까 우려한 사측이 지난주부터 <천하무적 토요일>와 <해피선데이> 등 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과 <기업열전 K1> <생로병사의 비밀> <다큐 3일> 등 KBS를 대표하는 간판 시사교양 프로그램 편집?제작에 외주 PD들을 동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편집?제작을 담당하는 프로듀서 등 제작인력이 대부분 KBS본부의 총파업에 참가하고 있어, 대체 인력의 투입이 없이는 정상적인 방송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KBS본부는 이번 총파업이 사측과의 단체협상에 이어 중앙노동위 조정을 거친 합법 파업인 만큼 대체인력 투입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강조하고,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가면서 대체인력 투입에 법적 하자가 없다며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파업을 물 타기 하는 사측의 태도는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KBS 예능 PD들은 지난 11일 집단 성명을 통해 “지난 2년간 KBS는 정권의 방송이었으며 국민을 웃겨야 할 예능 PD로서 국민을 우습게 아는 방송을 참을 수 없었다”며 “대체인력 투입은 예능 PD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시청자들의 눈을 가리는 행위”라며 사측의 불법 대체근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KBS본부는 오늘(13일) 오후 2시 KBS 신관 계단에서 예정된 파업 13일차 결의대회에서 예능 PD들의 집단성명 내용을 재차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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