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 좀 받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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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4.11.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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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어린이집 입학 경쟁률 최고 6 : 1 ... 정원 확충 시급

 

 

얼마 전 2015년 KBS 어린이집 입학 신청이 있었다. 자녀를 가진 많은 직원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신청기간을 앞두고 KBS 어린이집 입소 여부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하소연도 들린다. 어린이집 입소가 자녀의 출생일이 언제인가가 가장 중요한 일종의 복불복이라는 한탄도 들린다. 물론, KBS 어린이집은 최근 몇 년간 30여명의 정원을 증원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수요에 비해서는 정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만 1세반의 경우 정원이 31명인데, 총 지원자 수는 48명에 이른다. 1년 이상 육아휴직을 하고 KBS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고 싶은 직원들의 수요가 많은 만 2세반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3명 정원에 총 18명이 지원했다.

자녀를 둔 젊은 직원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 – 육아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직원들에게 KBS 어린이집은 가장 중요한 근로조건이다. 회사 안의 좋은 환경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이, 그리고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바로 달려갈 수는 부모. 아이 걱정을 하지 않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기 위해, 원하는 직원들의 자녀를 KBS 어린이집에서 모두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근로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고민해야할 문제이다.

 KBS의 워킹맘, 워킹대디들이 맘편히 일할 수 있는 것. 그것이 KBS 경쟁력의 시작

 

 

KBS의 경쟁력은 결국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평균적으로 자녀를 두고 육아를 고민하는 직원들은 입사 10년차 전후의 젊은 직원들이다. 이들이 회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의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회사는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해야 한다.

 예산과 공간의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이다. 조대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원하는 직원 모두가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하다. 그것이 바로 KBS 경쟁력 제고의 출발점이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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