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파괴 전문가, 부역자들의 전성시대
노조파괴 전문가, 부역자들의 전성시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5.10.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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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제물삼아 승진과 보직을 얻은 자들을 기억하자
 
 

금동수, 오진산, 김영국, 강선규, 김우성, 류삼우, 오강선 등등 조대현 체제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기억하자. 이들이 앞으로 조대현 사장의 연임시도 국면에서 펼칠 활약들을 기록하고 기억해 후배들에게 넘겨주자.

 

 
 

후배들의 중징계로 손에 피를 묻히고 부역자들이 얻은 승진과 보직을 기억하자. 그 정점에 이른바 ‘노조파괴 전문가’ 금동수 부사장이 있다. 2008년 8.8사태와 사원행동을 대거 중징계한 당사자가 당시 금동수 인적자원센터장이 있었다. 정년 퇴직 후 집에서 놀다가 조대현 사장에 의해 부사장이 된 금동수씨는 발탁 당시 ‘덤으로’ 얻은 자리라며 사심 없이 봉사하겠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요즘 금동수 부사장이 펼치고 있는 인사, 노무, 8·15대합창 총괄까지 그 활약상이 대단하다.

 

특히 금동수 부사장은 신용훈이라는 인물을 시큐리티 사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신용훈이 누구인가, 과거 SKY KBS(현KBS N)노조를 와해시킨 장본인이다. 금동수 부사장의 손발이 돼 사장 선임 국면에서 충성을 다할 인물을 적재적소에 앉힌 셈이다.

 

앞장서서 칼을 휘두르는 자들도 용서하기 어렵지만, 그 뒤에 숨어 제 역할을 못하는 부역자들도 똑똑히 바라봐야 한다. 자신이 책임지는 9시 뉴스에서 ‘단독’으로 보도된 리포트에 대해 ‘굴욕적인 반론 보도’를 하고 심지어 해당 부서장을 몽땅 경질 시킨 강선규 보도본부장. 경질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도 무능력한 것이고, 미리 알았다면 후배들에 대한, 보도국 조직에 대한 배신이다. 특히 까마득한 막내 기자까지 무차별 징계를 내리는 과정에서 목소리 한 번 내지 못한 본부장을 보도국 기자들은 믿고 따를 수 있을까?

 

보직이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은 이제 KBS선후배 사이에 진부하다. 곧 그들의 활약상이 시작된다. 노조파괴 기술자들, 부역자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기록하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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