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점 사장' 조대현 불신임 82.4%
'29점 사장' 조대현 불신임 82.4%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5.10.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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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조, 4개협회 "차기 사장 응모 포기하라!"

조대현 사장의 불신임률이 82%를 넘었다. 공정방송을 농단하고 무능 경영으로 KBS의 위기를 더 고착화시킨 것에 대한 구성원들의 분노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거듭된 퇴진 요구에도 불구하고 조대현 사장이 연임 야욕을 포기하지 않음에 따라 신임 투표를 지난 1일부터 어제까지 실시했다.결과가 일부 예상되기도 했지만 성적은 참으로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 휴직자와 해외 체류 조합원 등을 제외한 1328명의 조합원 가운데 82%가 넘는 1092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불신임이 82.4%(900명), 신임이 17.6%(192명)를 기록했다.

 

이번 ‘불신임’ 결과는 지난 1년 간 이승만 정부 망명설 특종에 대한 보복과 훈장 프로그램의 불방 등 공정보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대개편의 실패에 따른 콘텐츠 경쟁력 상실, 수신료 인상 실패 등 전분야에 걸쳐 위기를 더 심화시킨 데 따른 책임을 물은 것이다.

 

사장 연임을 당장 포기하라!

 

이번에 실시한 신임투표 결과는 새 노조 조합원만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지만 전체 구성원들의 뜻을 대변하고 있다. KBS 5천 구성원을 대표하는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와 KBS 노동조합을 비롯해 경영, 기술인, 기자, PD 협회는 어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조대현 사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사장 응모에 나서지 말 것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앞서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가 취임 1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백 점 만점에 29.1점을 받아 낙제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조대현 사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KBS 구성원들의 판단은 끝났다.

 

정치독립적 새 사장 선임에 적극 협력하라!

 

KBS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재기할 수 있을까를 가늠하는 새 사장 연임 공모가 어제부터 시작됐다. 새삼 언급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중차대한 시기다. KBS에 또 다시 정치 편향적, 정파적인 인물이 새 사장으로 들어온다면 우리에게는 더 이상 미래는 없다. 공영방송 KBS 주인인 국민들은 지난해 ‘길환영 퇴진 사태’를 통해 KBS가 ‘정치적 독립성 시비’에 한 번 더 휘말릴 경우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대현 사장의 마지막 책무는 제2의 조대현, 제2의 길환영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그리고 정치독립적인 사장이 민주적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다. 조대현 사장에게는 아직 임기가 두 달이나 남아있지만 퇴임을 위해 주변을 정리하기에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차분하게 지난 1년여를 돌아보고 어떻게 해서 이 같은 결과가 빚어졌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또한, 스스로 연임 포기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사장 응모를 포기함으로써, KBS를 위한 마지막 이바지를 성실하게 다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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