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사장은 악덕기업의 사장이 되고 싶은가?
고대영 사장은 악덕기업의 사장이 되고 싶은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6.05.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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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권을 악용하는 인력관리실의 갑질을 규탄한다!

고대영 사장은 악덕기업의 사장이 되고 싶은가?

- 인사권을 악용하는 인력관리실의 갑질을 규탄한다!

     

공영방송 KBS가 노동자 탄압 악덕기업인가?

  막무가내식 인사권 남용, 인격 모독성 발언 등을 통한 고압적인 분위기 조성, 합의 정신을 무시한 강제 전보... 뉴스를 통해서 본 악덕기업들의 행태가 공영방송 KBS에서도 자행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고대영 사장의 의중인가? 아니면 일부 몰상식한 간부들의 자의적인 행동인가? 공영방송 KBS가 도덕적으로, 정서적으로, 신의성실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인사권악용을 강행해야만 하는가? 이후 벌어질 사회적 지탄과 공사의 이미지 실추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예술단 전직희망자에 대한 막무가내식 지역 배치 통보

  예술단 업무 폐지 이후, 전직을 희망한 6명의 단원에게, 오늘 오후 모두 지역으로 발령하겠다는 통보를 회사가 일방적으로 해왔다. 수차례 지역발령에 부당성을 제기했던 조합은 오늘 오전 부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들의 지역 발령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제기하며 모두 본사 위주의 발령을 요청했고, 부사장도 단원들의 고충을 알고 있다며 최대한 노력하겠다는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반나절 만에 회사는 일방적인 전원 지역 발령을 강행하겠다고 통보를 한 것이다.

     

  6명의 전직 희망자는 모두가 여성이며, KBS 입사 이후 예술단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 또한 개인의 고충과 생활 여건 등으로 인해 지역 근무 등이 힘든 상황이다. 경영 사정을 들이밀며 예술단 업무 폐지를 회사가 통보할 때도 KBS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업무 폐지를 받아들이면서 직무 재배치를 통해 회사에 남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헌데 이들에게 회사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 ‘회사가 어려우니 조직을 없애겠다, 적당히 대우해줄테니 명퇴받고 나가라, 명퇴하라는데 남겠다? 그러면 생활권 무시하고 지역으로 다 보내겠다.’ 이러자는 것인가? 개인적 인사 고충이 큰 두명만 수도권으로 발령하는 것이 배려인가?

     

KBS 정관도 지키지 않는 일방적인 업무 폐지

  ‘KBS예술단의 업무의 일방적인 폐지는 사실상의 예술단 해체를 의미한다. KBS정관에 명시된 방송제작상 필요한 전속단체의 유지 및 육성을 행한다는 의무조차 방기한 회사는 수익성 악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들고 나왔고, 조합은 방송전문직노동조합 위주로 예술단 업무 폐지에 따른 구체적인 근로 조건과 단원 처우 등에 대해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결과를 얻고자 그동안 교섭을 진행해 왔다. 지난 513일 방송전문직노동조합은 32명의 단원 중 26명의 명퇴에 대해 사측과 합의를 했으며, 회사에 남기로 한 6명의 전직 조건과 처우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섭하기로 약속했다.

     

  예술단원들은 예고나 논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된 업무 폐지에 대해 황당함과 분노를 금치 못했지만, 수년째 회사가 자연 감소 인력의 충원을 계속 미뤄오는 등의 압박과 최근 예술단의 출연 프로그램이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신분에 대한 위축감을 갖고 있던 대다수의 단원들은 자의반타의반 명예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비교적 입사가 늦고, 젊은 나이라 전직을 희망한 6명의 단원들은 이후 연수원에서 행해진 2주간의 전직관련 직무교육에 참가해, 하루 12시간의 강도 높은 연수를 성실히 임하며, 앞으로 주어질 새로운 직무에 대해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왔다.

     

회사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한 방송전문직노동조합

  교섭과정에서 방송전문직노조는 전직을 희망한 6명의 직무 재배치와 관련해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직무 연수를 시행하며, 직무 배치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고려하여 최대한 직무 배치에 노력한다.’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요구를 사측에 제시했으며, 회사도 이러한 요구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표하며 예술단의 업무 폐지는 노사 합의에 의해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뒤늦게 인력관리실이 끼어들어 인사권은 사측의 권한이라며 본사에는 당신들이 있을 곳이 없다’, ‘지역은 업무 부담이 없어 지낼만하다’, ‘연봉계약직도 조만간 순환근무를 시행할 것이다는 등의 비상식적 발언을 쏟아내며, 원만하게 처리되는 듯 했던 예술단 문제를 파국으로 이끌고 말았다.

     

조합은 경고한다. 전직 희망자에 대한 일방적인 지역 발령 통보를 철회하라. 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방송전문직노동조합과 직무 재배치에 대한 교섭에 성실히 임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조합은 법적인 부분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예술단원 6명의 직무 재배치가 합리적으로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단원들의 명예가 바로 설 때까지 함께 할 것이다. 공영방송 KBS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행동을 즉각 멈추길 바라며,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조합의 마지막 경고임을 잊지 말라!

     

     

2016531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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