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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KBS의 참담한 추락, 누가 어떻게 책임질 건가?참담하다. 정말 참담하다.
언론노조 KBS본부  |  kbsuni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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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6  13: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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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참담한 추락, 누가 어떻게 책임질 건가?

     

  참담하다. 정말 참담하다. 어제와 그제 연이틀 온 나라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 농락 뉴스를 보면서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끔찍하고 비참하다.

     

  그런데 이 참혹한 기분은 단지 최순실 개인이 청와대와 국정을 농락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만은 아니다. 언론사로서, 공영방송으로서, 그리고 한 때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이 있는 뉴스를 만들었다는 KBS의 구성원으로서 이 희대의 사건 앞에서 KBS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존재로 떨어졌음을 직접 우리의 두 눈과 귀로 확인해야 하는 현실이 우리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그토록 반대하고 무시하고 조롱했던 종편이었는데!

  이젠 우리가, KBS의 수백 명 기자들이 ‘오늘은 종편 뉴스에 무엇이 나올까?’ 긴장하며 기다리고, 베끼고, 쫓아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부끄러움도 모르고, 자존심도 버렸고, 자랑스러웠던 과거의 기억도 잊었다.

     

  고대영 사장과 그 추종자들에게 묻는다. 이제 속이 시원한가? 지난 수년 간 청와대 권력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 ‘숨기고, 모른 체하고, 무시하다 마지못해 면피하기·물타기’로 일관해 온 그대들만의 ‘언론 자유’, 그대들만의 ‘공정 방송’이 가져온 작금의 결과에 만족하는가?

     

  ‘최순실’ 이름이 처음 언론에 거론된 지난 9월20일, 보도 편집회의에 실무자 대표로 참석한 기자협회장이 왜 이 문제를 뉴스로 다룰지 의논조차 하지 않느냐는 항의에 정지환 보도국장 등은 "최순실이 대통령 측근이야? 측근이 맞나? 뭐가 맞다는 거지? 알려져 있다는데 어떻게 측근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라며 묵살했다.

     

  10월5일 열린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는 ‘최순실’ 비리 의혹에 대한 전담TF를 구성하고 심층 취재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노측에 대해 보도본부장은 특정 정치 세력의 정략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답변하며 T/F 구성 요구를 일축했다. “뉴스가 많은데 왜 꼭 야당이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하는 의혹을 국민적 의혹이라고 단정하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니까 T/F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지...동의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처럼 ‘최순실’ 사건에 대해 남 일처럼 방관하고 이른바 ‘쉴드’를 쳐온 보도책임자들은 이화여대 총장이 사퇴한 뒤인 지난 20일에서야-최순실 의혹이 거론된 지 한 달만에- 처음 ‘최순실’ 사건과 관련한 KBS만의 독자적인 취재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단독 인터뷰’와 같은 특종을 요구하는 ‘뻔뻔함’마저 내비쳤다. 그리고는 어제와 그제, 대통령에 대한 ‘하야’와 ‘탄핵’ 얘기가 나올 만큼 종편과 신문이 결정타를 날린 뒤에야 KBS 보도책임자들은 오늘 아침 허겁지겁 ‘최순실’ 사건 전담 T/F를 구성했다. 그래놓고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길 바란다.’는 보도본부장의 당부는 무능함인가? 뻔뻔함인가? 아니면 교활함인가?

     

  이제 됐다. KBS는 저잣거리의 안주로 전락했고, KBS 기자들은 손가락만 빨며 종편 기자들에게 귀동냥해야 하는 참담한 현실임에도 그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작금의 상황은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 얘기까지 나오는 ‘비상사태’다.  

     

  이에 우리는 요구한다.

  첫째,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라! 그것만이 KBS 보도본부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고, 땅에 떨어진 후배들의 사기를 그나마 추스를 수 있는 길이다.

     

  둘째, 당장 ‘최순실 국정 농락’과 관련한 특집 다큐와 토론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편성하라! 우리의 취재 내용과 자료가 부족하면 앞서 취재한 외부 언론인들을 섭외해서라도 국민에게 자세하고 충분한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

     

  셋째, 뉴스 편집에 취재·제작 실무자 측의 의견을 적어도 한, 두 건은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 소수의 간부들이 하루종일 책상에만 앉아 모든 뉴스의 편집과 유통을 독점해서는 이번과 같은 일이 또 반복될 수 있다.

     

  넷째,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의견 대립으로 결론을 맺지 못한 안건들을 조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기구’를 노사 합의로 만들어라!

     

  이건 단순한 요구가 아니다. KBS의 위상이 땅바닥을 뚫고 저 깊은 나락으로 떨어진 작금의 사태 속에서 사측에 제시하는 진지한 제안이며 해결책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기자와 PD등 조합원이자 KBS 구성원들에게도 촉구한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정말 공영방송 언론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자기검열에 빠져 안주하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자! 그리고 제작 현장에서부터 당당하게 요구하고 싸워나가자!

     

    

2016년 10월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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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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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열
요즘kbs가욕먹고있지만저는kbs가힘든시간을견디고정도를걷는다면국민에게사랑받을수있을겁니다
kbs기자PD힘네시기바람니다

(2016-11-22 18:24:28)
성명서가아니라고백글
언제라도 다음 정권 혹은 또 다른 정권이 되는 어느 미래에
또 다른 사장, 보도본부장, 보도국장이 정부와 재벌의 편에서 일하면 또 이렇게 될 것이라는
고백의 글과 다름이 없군요.

(2016-10-28 15:15:53)
공영방송
잘못된 것은 인지하면서도 월급에 목숨을 걸고 부패함에 동조한
모두 공범자들일 뿐입니다.
노조를 포함한 KBS 구성원 모두.

(2016-10-28 12:33:56)
공영방송
KBS의 구성원들이 국민에게서 받는 수신료로 월급을 받고 그 월급값을 제대로 했다면
처음부터 박근혜는 대통령이 될 수 없었어야 되는게 정상인 것이고 현 대한민국의 상태의 책임
일부는 KBS 구성원 모두에게 있는 것입니다.
KBS가 봉건체제로 모두 사장의 노예이고 사표내면 사형이라도 당했습니까?
KBS의 구성원들은 자율의식이 없는 피해자인 척 하지 마십시오.
최순실 만큼 짜증을 유발시킵니다.

(2016-10-28 12:32:40)
공영방송
집안의 몰락은 가족 구성원의 방임, 동조, 무저항이 함께 하기 때문에 몰락하는 것입니다.
이미 몰락한 상태에서 이 책임은 누구와 누구에게 있다...
우리 집안이 망한 건 모두 아빠 탓이다.

성인이라면 입에 담기에 부끄러운 책임 전가를
더욱 성숙하고 현명해야 할 언론사에서, 그것도 노조에서 이런 글을 올리다니
더욱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이 성명은 무임승차자들의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10-28 11:25:14)
공영방송
공영방송은 정부나 광고주의 영향을 받지 않고 국민에게 독립되고 공정한 정보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서비스 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인터넷에 정의가 나와 있습니다.
그러한 서비스 약속을 무기로 세금과 같은 형태로 수신료를 받는 방송국입니다.
어느 집안이 몰락하거나 부패하는 것은 가장만이 나빠서 가장만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2016-10-28 11:21:44)
늦었어
열심히 그네의 노후나 취재하세요 Keunhye Broadcasting System 답게 아직 남은 10%의 지지자들을 위해서 당신들은 친일파나 다름없어요.
(2016-10-28 00:19:32)
웃기고있네
뭐이제와서? 동정표라도 얻겠다고? 그동안 뭐했는데? 연봉올려 달랄 때는 지방방송까지 버스타고 몰려와서 열심히 파업하더니? 그동안 등따시고 배부르고 좋았나요? 늦었어요 당신들은 영원히 Keunhye Broadcasting System 입니다
(2016-10-28 00:13:47)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kbs노조.
(2016-10-27 23:29:23)
행동하시길
아래 댓글들에서 보셨겠지만... 더 늦기 전에 행동하세요... 요구하면 들어줄 거라 생각하시나요 ??
종편이 사주하고 윗 사람에게 요구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
좋은 리더가 있어서 조직이 잘 되기도 하지만, 조직원들의 힘이 나쁜 리더를 바꾸기도 하는 것입니다.

미래가 걱정되시면 행동하시길...
미래가 걱정되시면 행동하시길...
미래가 걱정되시면 행동하시길...
미래가 걱정되시면 행동하시길...

(2016-10-27 17:52:21)
수신료내는사람
진정한 노조라면 파업하고 투쟁해서 얻어내라...기자라고 입만 나불될래??
(2016-10-27 15:00:49)
이상화
방금전 수신료 상담받았습니다.
종편보다 못한 이 말뿐인 국영방송에 내가 왜 돈을 내어야 하는지 도무지 그리고 내어 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텔레비전을 가지고만 있어도 내어야 한다길레 텔레비전 없앨랍니다. 그나마 지금까지 낸 수신료 돌려달라고 하진 않을테니 그 값을 하실려면 kbs 노조가 앞장서서 강력하게 투쟁하세요. 분해서 잠이 안옵니다....

(2016-10-27 10:20:44)
수신료아까워
수신료 돌려주세요. KBS계속 안보고 있어요.
이번 사태로 더 쭉 안볼 거예요. 수신료 가져가지마라.

(2016-10-27 09:15:48)
늦었어
평소에는 암말 안하다 왜 지금 신뢰 떨어지니까 이러는 거죠?
(2016-10-27 02:00:46)
김사탄
스스로도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kbs는 사실상 권력의 개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노조활동 응원해드리는것이 맞지만, 응원을 하고싶은 마음보다는 아쉬움이 먼저 느껴지네요.
(2016-10-27 01:04:02)
인천부평
KBS가 캐병신, 개백수라고 불리고 있는건 잘 알지요?
이명박 전 대통령도 페이스북에서 지금 재평가 받는 상황입니다.
KBS가 그대로 개병신으로 남을건지, 분골쇄신 진정한 방송이 될건지 스스로 판단들 하시길.

(2016-10-26 23:25:36)
KBS
대학생입니다.
KBS 고생하십시오. 사장님은 무슨 생각으로 계신지 모르겠지만 고생좀 하십시오.
학생들 등 많이 돌렸습니다.
교내 커뮤니티 사이트를 봐도 KBS 욕하는 글 밖에 없습니다.
욕을 쓰고 싶지만 욕을 안 쓰는 게 더 욕 같을 거 같아 적어봅니다.

(2016-10-26 22:14:48)
조수정
KBS는 새노조가 희망입니다. 뉴스9 게시판에 '2016 국정감사 기간 KBS-JTBC 주요뉴스 비교' 자료를 올린 전직 기자입니다. 국감 24일 동안(주말 포함) 최순실 뉴스 JTBC가 90건 보도하는 동안 KBS는 12건 보도했습니다. 반면 북한 뉴스는 8:80으로 보도했습니다. 보도의 질은 더욱 심각합니다. 24일간 혼자 모니터하면서 전율했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저의 연락처는 010-7210-6745 입니다.
(2016-10-26 18:27:33)
저씨발놈보소
저 병신같은 새끼가 2016년 한국참언론인 대상 수상자시네 아이쿠 씹새끼야 ㅋㅋㅋㅋㅋ 대단한 참언론인 납셨다 이 씨발새끼야
(2016-10-26 16:52:23)
저씨발놈보소
어떻게 국영방송의 언론인이라는새끼 아가리에서 저따구 개소리가 나올 수 있단 말인가. 뭐? 최순실이 측근이라는 증거가 없어? 야이 쌩양아치새끼야 니 자식새끼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냐 이 개새끼야?
(2016-10-26 16:49:36)
저씨발놈보소
씹명박 개새끼가 낙하산으로 KBS MBC 장악한 이후로 아주 저런 호로잡놈새끼들만 승승장구 해서 지금 KBS가 이모양이 된거다. 니들은 저런새끼들을 상사랍시고 모시고싶냐? 어떻게든 윗대가리 똥꾸멍 빨아서 자리보전하고 헤헤거리고 굽실거리고 이 개새끼들 무능한 씹새끼들
(2016-10-26 16:47:51)
저씨발놈보소
저 씨발새끼 아가리터는 꼬라지좀 보소 씹새끼 아가리 찢어버릴라 씨발새끼가 권력자 똥구멍 빨아서 그자리 앉아서 개소리 왈왈하니 좋드나 씹새끼야 이 개같은새끼들 하여간 씨발럼들 할줄아는건 똥구멍빨아 자리보전하는거 밖에 없지 한심한 씹새끼들 접싯물에 코박고 나가 죽어라 이 개새끼야
(2016-10-26 16:45:33)
이미늦었습니다
ㅊㅅㅅ 이전부터, 당신들이 정권의 개가 되어 국민들을 무시한 그 순간부터, KBS라는 존재는 "Kae Byung Sin"의 약자로 불리우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자존심이요? 정말로 자존심이 있으시다면, KBS를 해체하고 공영방송의 존재를 지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016-10-26 16:21:27)
종편보다 못한 kbs
한마디만 더할께요
요즘 kbs를 국영 방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정권의 나팔수 노릇한다고 하지
kbs뉴스 내용하고 jtbc 뉴스내용 비교해봐요
당신들이 얼마나 쓰레기 방송인지 알수 있을테니까
아 모르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

(2016-10-26 16:18:48)
dd
세월호떄도 비슷한 얘기 하지 않았었나?
(2016-10-26 16:17:59)
종편보다 못한 kbs
보도 본부장,국장 문제만이 아닐텐데요?
국정 감사때보니까 사장이란 사람 진짜 ㅋㅋㅋ
위물이 썩었으니 아랫물도 썪은내가 진동하지

(2016-10-26 16:15:15)
응원은 한다만..
과연 바뀔 수 있을까? 수신료 엉뚱한데 쓰지말고 종편에 보내라..
(2016-10-26 16:11:56)
ㅁㅁ
너무 늦었으나...응원은 해보지요
(2016-10-26 16:07:29)
하하하
레임덕되니 이제서야 이런걸... 참빠르네요
아직 양심있는 사람이 있긴하나봐요?

(2016-10-26 16:04:58)
기자??
KBS기자는 김영란법만 관심있는 분들 아니였던가요?? 김영란법은 엄청 집중보도하던데.. 이번에도 쑈로 끝나면.. 평생 기레기일뿐입니다.
(2016-10-26 15:52:41)
싸워이기세요
공영방송입니다.
하지만 죽었죠.
부디 언론이라는 이름의 노예가아닌 정부를 감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살아나길 바랍니다.

(2016-10-26 15:49:47)
ㅇㅇ
소신있는 행보 응원합니다.
(2016-10-26 15:41:13)
망할세상
KBS는 공영 방송으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줘야할 공영방송이 국가의 손과 발이되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있으니... KBS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십시오
(2016-10-26 15: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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