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방송모니터[1월28일]
대선방송모니터[1월28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2.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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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 KBS방송모니터

     

 전국언론노조KBS본부는 2017년 대선을 맞아 KBS방송모니터 보고서를 내외부에 공개 배포합니다. 보고서는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수료자들로 구성된 외부모니터요원들이 KBS 보도, TV, 라디오 방송을 모니터한 결과를 토대로 집필합니다. 조합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외부 필진의 의견과 판단을 가능한 한 그대로 전하고자 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의 시선이 KBS 대선방송의 엄정 중립과 공정성을 확립하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1월28일자 대선보도 외부모니터단 일일보고서 (1/29일 작성)

1. KBS 뉴스 9 테마별 총평

<요약>
당일 뉴스9는 설날 관련 주제의 기사를 대부분으로 다루면서, 특검 관련 기사가 1꼭지에 불과했음. 그러나 마찬가지로 비교적 관련 기사를 적게 낸 당일 SBS, JTBC에 비교해보아도 현저하게 낮은 수준임. 대선주자 관련 소식은 자막으로도 내보내지 않아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할 수 있음. 특검과 정치권 아이템을 매우 소극적으로 다룬 반면, 국내 원전기술의 수출 성공기사, 대북 갈등 등 국위선양 기사를 보도해 시청자들에게 국내 정치권 관련 소식에 대해 거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음.

네이버 사이트의 뉴스 랭킹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타 언론사(TV조선, JTBC, 뉴시스)등으로부터 보도된 최순실의 증거 확보 정황 등 주목할 만한 기사들이 많았음에도 전혀 보도가 없었고, 이는 오늘자 뉴스9은 현재 국내 상황에 대한 언론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 시켰으며 국민의 관심을 다른 영역으로 유도하는 보도를 여전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특검>
당일 유일하게 보도된 덴마크 검찰이 정유라 관련 추가자료를 요청했다는 기사(9시13분)는 덴마크 검찰이 국내에 정유라씨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주어진 자료로는 송환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 이달 안에 마무리될 듯했던 송환 결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았음. 이는 소송의 전초적 성격을 보이는 양상으로 한국 특검은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으며, 덴마크 검찰은 정유라의 변호인단에 대비해 치밀하게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소개하였음. 그 외의 장시호 소환 등의 관련 기사는 짧은 자막으로만 제시되었다는 특징이 있음.

명절 특수로 인해 귀경길 및 날씨 관련 뉴스를 전면에 배치하기는 했지만, SBS는 정유라 송환시기 및 이재용 관련 뉴스를 앞부분에 다루어 국민들에게 관련 긴장상태를 전달하고 유지하고자 한 것(SBS 4꼭지)으로 보임. JTBC가 6꼭지(단독 1꼭지)를 다룬 것에 비하여(TV조선는 5꼭지 중 단독 3꼭지),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KBS가 관련 보도를 외면하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

JTBC는 특검 관련 어제에 이어 대통령 대면조사를 준비 중인 특검 소식을 전달하였으며, 박영호 특검의 직접 심문 가능성 등 어제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추가하였음. 삼성 특혜와 관련하여 장시호 소환 조사 내용도 다루었음. 최순실 포스코 홍보관 사업으로 대행 수수료 2억 챙긴 정황을 보도하고, 이후 단독보도를 통해 포스코 스포츠단을 자신의 이권 사업에 포함시키려 했음을 보도하였음.

또한 JTBC는 최순실 관련 특검 조사 보도 외에, 탄핵 50일째임을 알리며 향후 변론 일정을 정리 하고,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증인들이 대통령에 불리한 증언을 할 증인들까지 포함되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하였음. 그러나 박한철 헌재 소장 및 다른 재판관들이 3월 13일 이전에 결론을 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며, 이에 대통령측의 반발이 거세 연휴 이후 지켜봐야 한다고 정리함. 금일 JTBC는 설날과 탄핵 50일을 맞아, 중간 점검 느낌의 정리를 탄핵과 대선후보 관련 각각 한차례 하였음. 설날 도심모습을 전달하면서, 촛불현장인 광화문의 현장을 담으면서 예술인 공연(블랙리스트), 세월호(탄핵)과 같이 설 명절이지만, 시국이슈를 녹아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음.

 

<정치권>
SBS의 경우 역시 전체 18개의 아이템 중 정치로 분류되는 뉴스는 1꼭지(탄핵 정국에 넓어진 ‘진보 표밭’..남아있는 변수에 불과했고, 그 순서 또한 13번째로 상당히 뒤쪽에 배치했지만 KBS는 전혀 관련 기사를 다루지 않았음.

JTBC는 대선후보 관련 2꼭지를 통해 대선 후보별 지지율 결과,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도함. 지지율 결과에 있어서 문재인 후보가 큰 변동없이 1위, 반기문 후보가 2위지만 지지율 급감했음을, 그리고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의 급증가한 등의 보도를 도표를 통해 보도하였음. 구글과 네이버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반기문 후보 검색량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빠른 속도로 급감하였고, 반면 문재인 후보는 큰 변동이 없는 등 검색량, 최대 검색 시기, 변화 등의 분석을 통해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분석보도를 함(반기문, 문재인, 안철수, 이재명, 안희정 후보).

 

<대북>
“북 원자로서 수증기 포착” 재가동 징후 기사를 통해 북한 연변 핵 시설 주변을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재가동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전했고, 북한의 원자로 재가동은 협상을 겨냥한 의도적 행위 / 군당국 북 도발가능성에 대비태세 라고 자막이 추가로 제시되었음.

그 외 일본의 초중교사 지침서에서도 “독도는 일본땅” 표기가 되어 교과서 제작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기사를 제시함으로서 국내 상황보다는 대북, 일본의 태도를 기사화함으로서 주변의 위기상황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려는 것으로 보임.

또한 KBS, 국회 공동조사 결과를 근거로 ‘더 추운’체감물가 기사에 상당부분 시간을 할애하며, 실제 통계보다 시민들의 체감 물가가 훨씬 높고 공감할 수 없다는 내용의 지금까지 여러 번 지적되었던 내용의 보도가 이루어졌음.

“5월 가동 이상무!” 바라카 원전을 가다 보도를 통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한전이 주도한 공사인 원자력발전소 현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소개하고, 역사상 최초의 원전 수출이라는 기사와 아랍의 현장인원들에게 기술을 성공적으로 전수하고 있음을 보이는 자축성 기사를 내보냈고, 해외 파병 부대의 설명절 풍경을 다루며 현재 혼란한 국내의 시국을 적절하게 반영하거나 감시하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음.

 

2. 주요 아이템


<정치권>
(없음)

<특검 헌재>
특검팀 이틀연속 장시호 소환(자막)
덴마크 검찰 “한국에 정유라 추가자료 요청.. 구금연장 추진”
특검팀 “덴마크 검찰 요청 자료 신속히 처리”(자막)

<대북>
“북 원자로서 수증기 포착” 재가동 징후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등에서 북 대남선전 자료 발견(자막)

 

3. 타사와 주요 아이템 비교

 

KBS

JTBC

SBS

TV조선

아이템

덴마크 검찰 “한국에 정유라 추가자료 요청.. 구금연장 추진”

특검팀 이틀연속 장시호 소환(자막)

특검팀 “덴마크 검찰 요청 자료 신속히 처리”(자막)

“북 원자로서 수증기 포착” 재가동 징후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등에서 북 대남선전 자료 발견(자막)

 

도심 나들이객 북적…촛불 빈자리엔 '세월호 차례상'

'설 반납' 특검, 장시호 소환…대통령 대면조사 준비도

최순실, 포스코 이권 개입…대행수수료 2억 챙긴 정황

[단독] 최순실, 포스코 스포츠단 통째로 노렸던 정황

덴마크서 이달 넘기는 정유라…송환 여부 결정 언제?

탄핵 접수 50일…연휴 후 사실상 '심판 막바지' 전망은?

반기문·이재명↓ 안희정↑…조기대선 앞둔 설 민심은?

이름 검색 빅데이터로 본 '대선주자 관심도' 의미는?

촛불 대신 세월호 합동차례...“진실 끝까지 밝혀야”

덴마크 검찰, 추가자료 요청... 정유라 송환 늦어져

정유라 송환, 특검 기간 내 가능?.. 남은 절차는

정유라 추가 지원 정황... 이재용 영장 재청구 유력

탄핵 정국에 넓어진 ‘진보 표밭’... 남아있는 변수

북, 영변 원자로 재가동 징후... 위성 사진 공개

 

 

 

[단독] 우병우 ‘문체부 2차 인사 학살’ 주도 혐의

[단독] 우병우, 인사 항의하는 장관에게 ‘하라는 대로 하라“

[단독] 특검, ‘문체부 인사 압력’ 의혹 우병우 곧 소환

덴마크 검찰 “정유라 자료 더 달라”... 송환 지연 불가피

문재인, 통도사행 ‘국태민안’... 반기문 “절망을 희망으로”

희미해지는 제3지대 연대... 대선 다자구도 되나

반등 계기 만들어라... 설 민심잡기 나선 중소주자들

민주당캠프들, 치열한‘현역모시기’ 경쟁

[심층분석] 제3지대 가물가물... 대선 다자구도 되나

38노스 “북, 영변 원자로 재가동”... 김정은, 탱크사단 훈련지도

김정은의 슬픈 ‘음력설’ ... 친모 묘 참배도 못해

평창올림픽 재정난 우려... 최순실 여파로 기업 후원금 끊겨

 

4. 네이버, 다음 뉴스

◇ 네이버 <많이 본 뉴스> (22:56, 정치)
1. 정유라 추가 지원 정황... 이재용 영장 재청구 유력 (SBS)
2. [단독] 우병우 ‘문체부 2차 인사 학살’ 주도혐의 (TV조선)
3. 박대통령 대면조사 임박... 시기, 장소 놓고 ‘수 싸움’ (MBN)
4. 탄핵 접수 50일... 연휴 후 사실상 ‘심판 막바지’ 전망은? (JTBC)
5. [단독] 최순실, 포스코 스포츠단 통째로 노렸던 정황 (JTBC)
6. [단독] 우병우, 인사 항의하는 장관에게 ‘하라는 대로 하라’ (TV조선)
7. 반기문·이재명↓ 안희정↑.. 조기 대선 앞둔 설 민심은? (JTBC)
8. 탄핵 정국에 넓어진 ‘진보 표밭’... 남아있는 변수 (SBS)
9. ‘설 반납’ 특검, 장시호 소환... 대통령 대면조사 준비도 (JTBC)
10. [단독]최순실, 삼성에 이메일, 문자 통해 “돈 더 내뇌”... 특검, 증거 확보(뉴시스)

◇ 네이버 <댓글 많은 뉴스> (23:20, 정치)
1. 박 대통령 대면조사 임박... 시기, 장소 놓고 ‘수 싸움’ (MBN, 1,651)
2. 정유라 추가 지원 정황... 이재용 영장 재청구 유력 (SBS, 1,155)
3. ‘탄핵 50일’ 쉼없이 달리는 헌재... 다급한 박 대통령 (뉴스1, 725)
4. 문재인 ‘상수’에 반기문 ‘반반’ , 안철수 ’GO'... 양자? 3자? 4자 (머니투데이, 565)
5. [단독] 우병우 ‘문체부 2차 인사 학살’주도 혐의 (TV조선, 543)
6. 김진태 “해외 태극기 집회, 독립운동 분위기” (중앙일보, 503)
7. 탄핵 접수 50일... 연휴 후 사실상 심판 막바지, 전망은? (JTBC, 474)
8. 반기문·이재명↓ 안희정↑.. 조기대선 앞둔 설 민심은? (JTBC, 317)
9. 탄핵 정국에 넓어진 ‘진보 표밭’... 남아 있는 변수(SBS, 291)
10. ‘설 반납’ 특검, 장시호 소환... 대통령 대면조사 준비도 (JTBC, 242)

→ 28일 23시에 댓글 많은 뉴스(정치 분야)의 1, 2위에 위치해 있던 기사가 23시20분에 재확인 결과 3위 아래로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위는 변동될 수 있을 것이나, 댓글수가 수 백개 단위로 지워지고 하락한 것을 의아하게 볼 수밖에 없었음.

◇ 다음 <많이 본 뉴스> (23:35 순위)
1. 반기문·이재명↓ 안희정↑..조기대선 앞둔 설 민심은? (JTBC)
3. 정유라 추가 지원 정황..이재용 영장 재청구 유력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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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보수단체 "박영수 특검·수사 관계자 최순실 협박" 고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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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안희정, '정책 드라이브' 강화..두자리 지지율 달성하나 (뉴스1)
42 13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친박 몰락사 (경향신문)

◇ 다음 <댓글 많이 단 뉴스> (23:40 순위)
1. 반기문·이재명↓ 안희정↑..조기대선 앞둔 설 민심은? (JTBC, 732)
2. 정유라 추가 지원 정황..이재용 영장 재청구 유력 (SBS, 580)
3. 우병우 '문체부 인사 관여' 의혹..특검, 30일 참고인 조사 (연합뉴스,194)
4. 보수단체 "박영수 특검·수사 관계자 최순실 협박" 고발 (뉴스1, 181)
9. [단독] 최순실, 포스코 스포츠단 통째로 노렸던 정황 (JTBC, 87)
10. [설 민심탐방②] 설 귀성객에게 "朴대통령 탄핵될까요" 물었더니 (뉴스1, 81)
16. 무소불위' 우병우, 문체부 국과장 인사도 좌우했나 (세계일보, 61)
19. 박 대통령 대면조사 임박..시기·장소 놓고 '수 싸움' (MBN, 56)
21. 이재용 영장 기각 법원 앞, "부끄럽다"는 변호사들 (오마이뉴스, 49)
27. 안희정, '정책 드라이브' 강화..두자리 지지율 달성하나 (뉴스1, 36)

 

2017년 1월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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