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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 KBS방송모니터
전국언론노조KBS본부는 2017년 대선을 맞아 KBS방송모니터 보고서를 내외부에 공개 배포합니다. 보고서는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수료자들로 구성된 외부모니터요원들이 KBS 보도, TV, 라디오 방송을 모니터한 결과를 토대로 집필합니다. 조합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외부 필진의 의견과 판단을 가능한 한 그대로 전하고자 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의 시선이 KBS 대선방송의 엄정 중립과 공정성을 확립하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
2월 4일자 대선보도 외부모니터단 일일보고서 (2월 5일 작성)
1. KBS 뉴스 9 테마별 총평
오늘 KBS 뉴스9는 동탄 화재 관련 뉴스 3개 꼭지로 시작하였음. 그러나, 같은 날 동일한 뉴스로 시작한 SBS가 화재 뉴스 이후, 특검(6꼭지)과 정치권 뉴스(2꼭지)를 비중있게 다루고, JTBC는 특검(8꼭지), 정치권뉴스(3꼭지)를 다룬 후, 화재 뉴스 1꼭지를 뉴스 후반부에 전달한 것과 비교하였을 때, KBS가 화재 뉴스 이후, 특검관련 뉴스 3꼭지 및 정치권 뉴스는 별도의 보도없이 자막으로만 처리한 것은 보도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여전히 편향된 편집방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됨. 특히, 태극기 집회관련 단독 꼭지를 다룬 것은 KBS가 유일하였으며, 이후 농업한류와, 자사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가 미국에서 인기 높은 컨텐츠라는 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한국의 온정과 같이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자극하는 보도와, 미일간 국방협력과 중국의 위협, 미국의 대 이란 정책과 그것이 북한에 미치는 영향, 바이오기술 위기/위험, 고령화 소멸위기 등의 위기조성담론의 보도를 번갈아 내보내는 등 다분히 보수적 감성을 자극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음. 한편 지속적인 KBS 보도의 정치권 관련 뉴스(대선주자 행보)에 대한 기피는 조기 대선 분위기 조성을 회피하고자 하기 위함이 아닌가 사료 됨.
2. KBS 뉴스9 테마별 주요 아이템
<특검 헌재>
특검, 靑 압수수색 재시도 고심…우찬규 대표 소환
14차 촛불집회 “청와대 압수수색, 대통령 강제수사”
태극기 집회…“정치특검 해체하라"
1) 특검관련 소식은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 재시도를 고심중이며, 황교안 권한 대행에게 협조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이 없으며, 기존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전달함. 이후, 우병우 조사 관련 우찬규 대표를 소환하였고, 구속된 박채윤 대표가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 등을 한 꼭지에 모아 전달하였음.
이는 타방송사가 JTBC 6건, SBS 4건 등 특검관련 보도를 전달한 것에 비해 현격히 적은 분량이었음.
2) 촛불집회 관련 보도에 있어 KBS는 촛불집회 보도 1꼭지, 태극기 집회 보도 1꼭지를 전달하였는데, 태극기 집회 보도를 별도의 1꼭지로 전달한 것은 KBS가 유일하였음.
내용면에서 KBS 보도에서는 촛불집회 참가 인원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며, 광화문 촛불집회와 강남 집회를 언급하였음. 이는 jtbc가 이번 촛불집회가 전국 60여 곳에서 열렸고, 광화문 광장에만 35만명, 지역별 인원집계는 안나옴 등을 보도하고, SBS가 30만 명이 집회에 참가하였고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였다고 보도한 것과 차이가 있음.
또한, JTBC, SBS 양사가 태극기 집회와 관련하여서는 한쪽에서는 친박 단체들의 집회가 있었다고 촛불집회 관련 뉴스 말미에 한줄로 전달한 것과 달리, KBS는 단독 꼭지로 서울광장 이외 청계광장에서 또 다른 단체가 집회를 열었으며, 이들 집회가 촛불집회에 긍정적인 언론들이 편파보도 하고 있다는 주장을 전달 하였음.
화면 구성에 있어서 양 집회 모두 풀 샷을 균형있게 사용한 것으로 보이나, 촛불집회는 중반 이후 도로의 한 면은 빈 곳이 있는 행진 장면, 강남에서 열린 집회 행진에서도 조형물 중심으로 하여 사람은 몇 나오지 않은 장면을 사용한 반면, 태극기 집회는 연신 사람과 태극기로 가득찬 화면만을 보여주는 등, 태극기 집회가 촛불집회와 동등한 규모, 혹은 더 많은 사람들이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자 한 듯함.
<정치권>
없음
1) 정치권 뉴스는 따로 다루지 않았으며, 모두 자막처리 하였음. 이는 타 방송사가 반 전 총장 사퇴이후 지지율의 변동과 관련하여 자사의 여론조사 결과 혹은 타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전달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임.
이러한 KBS의 보도 행태는 이전에 지적한 바와 같이 반 전 총장의 사퇴 후 이렇다할만한 여권 인사는 없기 때문에 정치권 뉴스 자체가 야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짐으로 이는 인지도나 지지도 면에 향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뉴스를 다루지 않은 것으로 읽힘.
2) 네이버와 다음의 많이 읽은 기사들을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대선관련 정치권 뉴스가 상위에 랭크됨에도 KBS보도가 지속적으로 관련 뉴스에 대한 보도에 인색 또는 외면하는 것은 조기대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함이 아닌 가 사료됨.
<그외 아이템>
동탄 주상복합 대형 상가서 불…40여 명 사상
창문 깨고 뛰어내려…긴박했던 화재 대피 순간
[앵커&리포트] 비상벨 울렸다는데…인명 피해 왜 컸나?
美 국방 “센카쿠도 미국 방위 대상”…中 ‘항해 시위’
美, 이란 제재 단행…핵합의 파기 수순?
美 법원 “전역서 중단”…‘트럼프 反이민’ 제동
北 잠수함 잡는 헬기 ‘와일드캣’ 실전 배치
1) 오늘 동탄에서 발생한 사고가 KBS와 SBS는 헤드라인 뉴스로 다뤄졌으며, 분량에 있어서도 KBS 3꼭지, SBS 4꼭지로 중요하게 다뤄졌음. 하지만 SBS는 이후 특검관련 6꼭지, 정치 2꼭지 등을 내보냈으나 KBS는 특검관련 3꼭지, 정치관련 뉴스는 없는 등, 차이를 보였음. JTBC는 화재관련 1꼭지를 뉴스 후반부에 방송함.
2) KBS는 어제에 이어 미 국방장관의 행보를 전달하였으며, 미국과 일본의 협력공고화와, 센카쿠 언급으로 인한 중국과의 긴장감 고조, 이란 제재 단행관련 뉴스를 전달하면서 이는 더 강력한 북한제재의 선행이라는 등의 위기감을 고조하였음. 이어 북한의 와일드캣 실전 배치를 전달하여 대북관계, 국제정세 등의 변화에 따라 안보 불안감을 조성함. 이는 타사 보도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안보 문제로 JTBC는 오히려 같은날 한,미가 새정부가 들어서기 전 사드 배치를 확정하기로 합의, 한 정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더라도 차기 정부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진행시키자는데 양측이 동의 했다는 보도를 하며 정치권의 논란 예고하였음.
3. 타사와 주요 아이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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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JTBC |
SBS |
TV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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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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