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차] 우병우 수사외압 보도 누락 등
[265차] 우병우 수사외압 보도 누락 등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3.23 15: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65차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 일시·장소: 2016. 12. 27.(화) 본관 지하 1층 2회의실, 15:00 ~ 17:00

     

□ 공방위원

노측 : 정수영 KBS본부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간사, 오수호 KBS본부 보도국 중앙위원, 안경순 KBS노조 부위원장, 박희봉 KBS노조 공정방송실장, 조정석 KBS노조 정책실장

사측 : 전진국 부사장, 김성수 방송본부장, 김인영 보도본부장, 조인석 제작본부장, 박영환 취재주간 (교체위원 이강덕 디지털주간, 강석훈 TV프로덕션2 담당)

     

□ 안   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보도 건

     

노측, ‘최순실 T/F 단독 우병우 수사 외압 보도누락’

사측, ‘더 확인할 부분 있어 보완 취재 지시 내려’

     

   노측은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불공정 방송 문제를 공방위를 통해 여러 차례 제기했음에도 KBS 관련 보도는 개선은커녕 더욱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핵심은 박근혜 최순실 친박 삼자 일당에 대한 비호로, 이미 국민적 탄핵을 당한 이들 4% 세력을 나머지 96%와 1대 1로 대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옹호하는 뉴스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측은 이들 일당에 불리하다 싶은 내용은 보도에서 누락시키거나 물타기로 잘잘못을 따질 수 없게 호도하는 행태가 우리 뉴스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노측은 구체적인 사례로, 우병우 수사 외압 보도누락 건을 지목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구조정 123호 정장을 상대로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광주지검 수사팀을 상대로 압력을 행사한 장본인이 우병우라는 내용이 골자로, 12월 16일 한겨레가 압력 주체로 황교안을 지목해 기사화하고 같은 날 밤 SBS는 단독이라며 리포트를 방송한 사실을 노측은 지적했다.

   그런데 우리 최순실 T/F팀이 같은 내용을 SBS보도 열흘 전쯤인 12월 7일 이미 아이템 개요는 물론이고 리포트 원고까지 집필했으며 특히 세월호 수사 당시 광주지검장이던 변찬우 변호사가 KBS T/F팀에 청와대 법무부 수사 압력에 대해 실명으로 확인해준 사실이 있음을 노측은 지적했다.

   T/F팀은 당시 3주 이상 우병우 관련 의혹을 취재해왔고 이같은 내용은 T/F팀장 보고를 통해 사회2부장, 보도국장 등 보도책임자들로서는 이보다 더 일찍부터 파악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노측은 말했다. 따라서 T/F팀을 지휘해 온 국장 부장 등도 7일 방송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T/F팀장을 통해 취재기자에게 리포트를 집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노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당일 T/F팀장은 아이템이 많다는 이유로 연기한다고만 전달받았고 SBS에 같은 내용이 방영된 16일까지 방송은 불방돼 낙종 사태를 빚었으며 심지어 13일에는 T/F팀을 해체해 방송을 내고 싶어도 못 내게 만들어버렸음을 노측은 비판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편집회의가 아닌 국장단 회의(통합뉴스룸 국장, 주간 3인 등 네 사람만 모여 편집 방향 등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박장범 사회 2부장이 발제했는데 회의 결과 우병우 쪽에 확인을 할 필요가 있어 추가로 보완취재를 하라고 지시했으며 그 뒤에 한 차례도 박장범 부장이 추가 발제를 한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또한 당시 아이템 제목은 우병우가 해경 수사를 막았다고 돼 있는데 리포트 내용을 보면 우병우 민정수석 부분은 본인이 직접 한 게 아니라 전해들은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어 우병우의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고 법무부를 거쳐 전화를 했다고 되어 있어서 법무부는 합리적으로 수사지휘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보도가치가 있느냐는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따라서 기사 제목에 우병우가 해경 체포 구속을 막았다라고 돼 있기 때문에 우병우 부분이 확실하게 입증이 돼야 했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그러면서 철저하게 좀 확인을 더 해서 보강취재를 해서 다시 발제를 해 달라고 얘기했고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측은 추가로 보완취재를 지시했다고 사측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T/F팀 취재기자들은 그같은 사실이 없었으며 ‘확인을 더 하라, 취재를 더 하라’는 취지의 일체의 지시조차 없이 묵살했다는 데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측은 따라서 사측은 부장에게 보완 취재를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T/F팀에서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니 취재기자들이 거짓말했거나 주간.국장이 거짓말 했거나 부장이 중간에 지시를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이에 부장한테도 확인을 해 봐야 되겠다고 대답했고 노측 역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노측은 단협 조항에 의거해 취재주간 말대로 추가 보완취재를 취재 실무진에게 전달하였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박장범 사회 2부장을 공방위에 출석시켜 진술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취재주간이 책임지고 확인을 하면 되지 바쁜 사회부장까지 부를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사측은 또한 이 아이템은 보도가 될 수 없는 건으로 보완취재 지시 여부를 가지고 논란을 벌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노측은 보도하기 충분할 거리였다고 본다고 반박하고 취재실무자들은 아무런 취재 지시를 받은 바가 없었던 사실을 주지시키고 실무자들이 거짓말을 지어내었겠냐고 사측에 반문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취재부서장은 공방위 이런 데 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압력이 될 수 있고 취재제작의 자율성이 더 중요하며 사측 위원이 나와 있으니 여기서 확인을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또한 청문회에서도 우병우 수사 외압 의혹은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논리적으로 모든 측면에서 정확성을 갖추고 있어야 기사작성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측은 이에 대해 우병우가 스스로 자백을 하지 않으면 의혹제기를 할 수 없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수사책임자였던 사람의 발언을 확인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당시 아이템을 발제했고 방송할 필요성이 있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재진은 더 이상 추가적으로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한 채 방송이 불방돼 버려 이 낙종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낙종이 아니라면서 보완취재를 요구했고 우병우가 시인을 했다든가 제 3의 2차적인 증인의 입을 통해 입증을 했다면 충분히 타당성이 있지만 그걸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측은 보완취재 지시를 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기 위해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사회 2부장 박장범 부장을 불러 확인해보자는 데 뭐가 잘못됐냐고 따져 물었다.

   사측은 박장범 부장이 전달하는 데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알아봐야 되겠지만 공방위에서 다루고자 하는 건 그런 내용과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취재와 제작의 체계와 시스템을 가지고 걸고 들어가면 문제 안 될 게 없고 전부 다 문제가 되고 모든 부장들 다 불러가지고 일일이 물어봐야 하냐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취재 제작의 자율성이라며 취재부서장을 여기로 불러내가지고 뭘 어떻게 할 것이냐고 말했다.

   노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보자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단체협약 조항에 나와 있는대로 사실관계를 아는 사람을 불러다 조사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측은 박장범 부장이 와봤자 사측 간사가 하는 내용하고 똑같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노측이 얘기를 들은 취재일선 기자, 다른 얘기를 한 기자를 여기 부를 것이냐며 추가 확인할 게 있으면 전화로 하든지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 있으면 하자고 주장했다.

   노측은 당시 시간이 3시 반이므로 4시 전까지 확인해서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노측은 박장범 부장이 출석해서 진술해도 좋고 서면을 통해 진술해도 좋고 사측이 말한 취지와 동일하게 추가 보완 취재, 즉 우병우가 직접적으로 지시했는지 여부에 대한 추가 보완 취재 지시를 했다는 사실을 실무진에게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사측은 이 보도 건이 낙종이라는 규정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후 이뤄진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공방위에서 크게 개의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논란이 되는 부분이니까 확인을 해보겠다고 대답했다.

   노측은 이 사안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의 국정농단 관련 보도라는 이번 공방위 안건에 해당되는 내용임을 다시 한번 주지시켰다.

     

노측, ‘태블릿PC 쟁점화, 박근혜 최순실 일당 요구 충족’

사측, ‘합리적 의심들 있는 것이 사실, 뉴스성 있어’

   

   노측은 12월 19일 최순실이 처음 법정에 출석한 날 KBS뉴스9 두 번째 꼭지 제목이 ‘태블릿PC 감정요청, 실소유자 공방’으로, 태블릿PC를 쟁점화하는 내용을 심층성인 앵커&리포트 포맷으로 다룬 점을 지적했다.

   노측은 제목부터가 ‘실소유자 공방’으로 공방이란 양측의 주장이 대등한 지위를 형성하고 팽팽히 맞설 때나 쓸 수 있는 것임을 주지시켰다. 그런데 태블릿PC가 최순실 소유라는 사실은 사실상 합리적 의심이 어려울 정도로 검찰 발표를 통해 논란이 거의 끝난 사안임을 노측은 지적했다. 검찰 발표를 보면 최순실이 독일 방문 때 태블릿PC로 로밍 관련 문자가 수신돼 있고, 독일 현지에서 태블릿PC를 사용해 사무실 직원에게 문자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는 점을 노측은 주지시켰다.

   그렇다면 최순실이 태블릿PC 주인이 아니라면서 증거능력을 물고 늘어지는 것을 상당한 이유가 있는 합리적 주장으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범죄 혐의자가 어떻게든 혐의를 벗어보려는 시도 가운데 하나로 간주해서 회의적, 제한적, 비판적으로 취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노측은 지적했다.

   그럼에도 마치 KBS뉴스9는 세컨 꼭지에서 최순실의 이같은 요청, 즉 태블릿PC를 감정해달라는 요청이 상당히 의미있고 주목할 만한 사실인 것처럼 비중있게 다루고 그 배경까지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노측은 비판했다.

   노측은 태블릿PC가 논란거리조차 되지 않는 물증임이 굳어지면 꼼짝없이 탄핵심판 인용, 성난 여론의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지만 뭔가 다툼이 있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처럼 부각이 되면 될수록 박근혜 최순실 친박 일당은 궁지에서 벗어날 기회가 오는 것임을 지적했다. KBS뉴스9가 검찰 단계에서 최순실 소유라는 점을 결론지은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을 흔들고 시비거리로 삼는 것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전하는 보도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노측은 따져 물었다.

   노측은 또한 김인영 보도본부장에게 몇몇 KBS이사들로부터 태블릿PC를 신뢰할 수 없다는 내용을 취재해서 보도해야 한다는 전화를 몇 번이냐 받았는지, 누가 전화했는지 등을 질문했다.

   김인영 본부장은 단정적으로 뭐가 있는 듯이 묻지 말라면서, 그런 얘기는 무수히 많이 나왔고 이사들이 얘기하고 뭐 이런 건 별 의미가 없는 애기라고 주장했다.

   노측은 김인영 본부장 역시 태블릿PC 입수 경위에 대해 문제제기가 어렵다고 이사회에서 대답한 사실을 거론하고, 그럼에도 여당추천 KBS이사 중 한두 명이 집요하게 이사회 등을 통해 보도 책임자들에게 JTBC가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가 여러 문제점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취재하라고 종용하고 압력을 가한 흔적들을 여럿 확보했음을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이사들은 무슨 얘기든 할 수 있고 그걸 듣는 보도본부 간부들이 그걸 받느냐 안 받느냐는 별개 문제라면서 그런 식의 문제제기를 하면 소수 이사님들도 수없이 했고 비슷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김 본부장은 보도와 관련해서 끊임없이 이런저런 얘기들을 자기들 관점에서 말씀들을 한다면서 그런 얘기를 특별히 음모적 시각에서 볼 것도 없고 그분들은 그분들 관점에서 보는 뉴스를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기에 대해 보도본부 간부들이 영향 받고 그런 것은 없지만 듣기야 듣는다고 김 본부장은 설명했다.

   노측은 그러나 19일 세컨 꼭지로 태블릿PC 감정 요청 실소유자 공방을 다룬 것이 이사들의 요구에 굴복해서 이뤄진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여당 인사뿐 아니고 야당 인사들한테 이런 저런 얘기를 듣지만 전혀 영향 받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또한 태블릿PC에 합리적인 의심들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고영태가 자신은 문제의 태블릿PC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JTBC기자도 만난 적이 없고 더블루K 사무실 책상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의문스럽다고 청문회에서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또한 태블릿PC를 사용할 줄 모르는 최순실로부터 따로 받은 태블릿PC를 이미 검찰에 제출했고 그래서 검찰이 갖고 있는 태블릿PC가 두 대라는 등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돼왔고 관련자들의 주장이 번복되거나 충돌하며 혼란스러웠던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19일 세컨 꼭지로 보도한 것은 변호인 측이 증거능력 부분을 물고늘어지려는 의도가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부분이 뉴스성이 있었던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태블릿PC에 대한 감식을 요청했기 때문에 그런 계기성에 대해 보도를 했던 부분이라면서 검찰이 발표를 했다고 해서 증거능력에 대한 논란이 종결되는 것은 아니고 검찰이 지금까지 설명한 것도 뭔가 미진한 부분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피의자 신분이긴 하지만 그렇게 주장을 하면 그걸 사실을 왜곡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정황을 알려주는 것도 일종의 언론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우리가 이거는 최순실 게 아니다’ 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독수독과 이런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이 수사와 재판에서 충분히 쟁점화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다뤘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검찰의 발표가 상당히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인 측면에서 의문이 있는 부분이 일정 부분 있다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청문회 과정에서도 굉장히 쟁점이 됐고 논란이 됐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KBS뉴스가 그러면 보도를 안 해야 맞는 것이냐며 이런 보도에 대해서 왜 불편해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노측은 최순실 소유의 태블릿PC인지 아닌지 하는 취지의 주장을 누가 하고 있고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한 보도가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사측은 청문회에서도 논란이 됐기 때문에 발생된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가 전달할 부분이 있고 일정 부분 사안이 공방을 통해서 당사자들을 통해서 제기된 주장을 통한 부분 정도는 다룰 수 있다면서 눈을 다 감고 가라는 얘기냐고 반문하고 어떤 거는 전혀 보도를 하지 말아야 되고 이건 일종의 보도지침을 내리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노측은 언제부터 노동조합이 5공 신군부처럼 무서운 존재였냐고 따져 묻고 노동조합이 시키면 하느냐, 시키는대로 안 하면 불이익 받느냐, 아무런 하등의 맥락도 없고 밑도 끝도 없는 말을 하면 웃음 밖에 안 나온다고 비판했다. 노측은 보도지침이라는 말이 웬 말이냐고 따졌다.

   사측은 태블릿PC는 최순실의 것이 맞든 아니든 국정농단 본질은 벗겨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태블릿PC 소유에 대해 자꾸 의혹이 제기되면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측은 검찰 발표에도 미심쩍은 점이 있다면서 김한수 행정관 이름으로 최초 개통된 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최순실 손에 들어갔는지를 통상의 검찰 발표라면 공개했을 텐데 검찰은 증거 몇 개만 제시하고 그 과정에 대해서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이 명확하게 얘기를 못하니까 자꾸 이런 의혹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측은 사측이 말한 내용과 태블릿PC 소유주가 최순실이냐 아니냐 하고는 연결고리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최순실 거라고 검찰의 애기를 믿고 있지만 변호인들도 자꾸 아니라고 하고 항간에서도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좀 취재를 해보고 따져보는 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노측은 태블릿PC의 소유주가 최순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누가 하고 있고 왜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적인 비판적인 분석 하나도 없이 그걸 동등한 주장이나 일반인 것으로 다룬다는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재차 주지시켰다.

   사측은 한명숙 전 총리 보도에서 노측이 왜 일방적으로 검찰 쪽의 이야기만 하느냐 또 그런 거꾸로 공격을 많이 해온다면서 한명숙 주장도 많이 들어라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이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입장에서 보면 최순실이 피고인이라고 주장했다.

   노측은 한명숙과 최순실을 같은 상황으로 비교한다는 자체가 매우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재판이라는 점을 빼고는 공유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국정농단의 주체로서 온 국민이 탄핵시킨 세력의 일원인 최순실을 증거능력을 가지고 자기의 혐의를 벗고자 시도하는 발언을 동등한 주장을 하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사측은 실체를 밝히는 데 의혹이 있으면 당연히 조금이라도 취재해가지고 완벽하게 검찰이 설명을 해야지 그게 안 나온 상태에서 만약에 이게 최순실 게 아니라면 재판이 다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또한 취득 방식에서도 불법적인 게 있다면 독수독과 이론 때문에 다 무효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언론의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고 노조 쪽에서 이 건에 대해서 정리하려면 검찰 쪽에 오히려 요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측은 의혹이 확산되는 것은 의혹이 확산되길 바라는 최순실 일당의 음모 때문이고 바람 때문이라고 주지시켰다. 노측은 태블릿PC 실소유주가 누구냐는 논란은 의미가 없는 정도의 결론이 나 있는 상황인데 거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흔들고 증거능력에 불신을 제기하는 이유가 누가 하는 것이고 왜 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비판적 성찰적 판단 없이 논란을 확산시키는 것은 결과적으로 누구에 복무하는 방송이고 누구에 복무하는 보도이냐고 따져 물었다.

   사측은 검찰이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설명을 못한 부분이 있어 자꾸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검찰보고 좀 명쾌하게 설명해보라고 기자들이 취재를 해야 하고 당연한 언론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사측은 이걸 한다고 해서 최순실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고 비호세력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표현 아니냐고 반문했다.

     

노측, ‘뉴스 가치 없는 최순실 녹취 오류 주장 보도 잘못’

사측, ‘사실과 다르게 녹취록 나와 뉴스 가치 있어’

     

   노측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순실이 입 맞추기, 거짓증언을 교사하는 내용의 육성이 12월 14일과 15일 공개된 점을 먼저 거론했다. 그런데 15일 KBS뉴스9 관련 리포트는 앵커멘트를 뺀 리포트 전체 분량 가운데서 최순실이 범행 은폐를 시도하는 전화녹음 관련 내용은 50초 다루는 데 그치고 정작 나머지 85초는 엉뚱한 내용을 다루는 데 할애한 사실을 노측은 비판했다.

   최순실의 전화통화 육성을 받아쓰기한 녹취록 몇 글자가 실제 음성과 달라 오류가 있다는 내용에 85초, 1분20초 넘게 할애를 한 점을 노측은 지적했다.

   노측은 오류 주장이 모두 다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최순실이 범행을 조작 은폐하려 시도했다는 사실은 그대로여서 녹취록 오류 주장은 아무런 뉴스가치가 없는 공허한 내용임을 지적했다. 노측은 해당 내용은 오로지 최순실의 범행 증거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로써 최순실 변호인이나 주장할 법한 내용인데 KBS뉴스9가 1분 반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부각시킨 점을 비판했다.

   반면 SBS, JTBC, MBC, 채널A, MBN 거의 대부분의 방송사들과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 경향, 서울, 세계, 국민 등 신문 대부분도 아예 오류 주장을 다루지 않았으며 이는 오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해도 최순실이 허위 진술을 교사하려고 했다는 전체적 취지가 그대로이기 때문임을 노측은 지적했다.

    위증을 지시하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녹취록 전체 맥락은 달라지지 않는데 유독 KBS가 이를 부각시키는 이유가 설명이 안 된다고 노측은 비판했다. 증거 인멸, 위증의 결정적 증거가 될 녹취록을 흠집내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박근혜 최순실 친박 일당에게 조금이나마 유리한 내용이라서 보도한 것이 아닌지 노측은 따져 물었다.

   노측은 보도 당일 여당 이사 한 명이 편집위원으로 있는 한 인터넷 극우매체가 해당 내용을 기사화한 사실을 지적하고 이 여당이사가 당일날 이 내용을 취재하고 방송에 포함시키라고 요구했는지 김인영 보도본부장에게 물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 그런 얘기 들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현장 취재기자들로부터 발제가 된 내용이었다면서 배명진 교수가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와 사실관계가 제대로 전달돼야 한다고 잘못된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보내 왔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그러면서 불어야 되고, 말해야 되고는 하나는 사전 모의를 하는 느낌이 짙은데 하나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야 되고, 라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사측은 처음에는 이게 완전히 조작됐다고 허핑턴포스트 등 여러 언론 수십 군데에 나왔다면서 별도 아이템으로 잡혀 있다가 오후에 본질적으로 아주 그런 건 아니지만 아무리 최순실이 비난을 받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사실 자체를 왜곡해서 이미 보도가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이 있는 그대로 보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그래서 그 때 다른 리포트하고 합쳐가지고 뒤쪽에다 붙여서 아주 드라이하게 전달을 했던 것이라면서 우리 보도가 이렇게 나감으로 해서 우리 뉴스가 신뢰도가 떨어지고 이런 주장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몇몇 언론에서 보도를 안 했다고 노측에서 말했지만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해서 인터넷 언론에서 열여섯 군데가 보도를 했고 다수 언론 매체가 보도를 하면 해야 되고 보도를 안 하면 KBS는 안 해야 되고 그런 기준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측은 이게 뉴스 가치가 있는 사안이냐고 따져 물었다.

   사측은 사실과 다르게 나왔지 않느냐며 뉴스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배명진 교수가 정파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사람도 아니고 자타가 공인하는 목소리 박사라면서 이런 분이 이런 정도의 의문을 제기했으면 기자로서는 충분히 뉴스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노측은 그 의문을 제기한 내용이 기사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게 기자 아니냐며 배 교수의 말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기사 가치가 있는지는 별도의 판단 영역에 속하는 것임을 주지시켰다.

   사측은 타사가 보도 안 하면 KBS는 보도 안 해야 되는 근거는 어디 있느냐면서 허핑턴포스트는 지라시이냐, 이렇게 자세히 보도하는 허핑턴포스트는 뉴스 가치가 없는 것만 싣는 신문이냐고 반문했다.

   노측은 이 자리는 허핑턴포스트 공방위가 아니라 KBS 공방위 자리이고 KBS사측에게 묻고 있는 중임을 주지시켰다. 아울러 노측은 최순실 육성을 폭로한 박영선 의원실이 녹취록의 취지를 왜곡시켜 조작했다면 당연히 보도를 해야 하며 그 경우 보도를 안 했으면 오히려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런 사실이 전혀 없고 최순실이 입국 전 범행을 숨기려고 하고 입 맞추기 하려고 하고 증거를 인멸하려고 하고 위증을 교사하려고 하고 허위진술을 지시하고 이런 데 변화가 아무것도 없는 데 어떻게 뉴스 가치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사측은 뉴스 가치도 노조가 정하냐고 반문하면서 그 날 추가로 공개한 최순실 육성은 상세하게 다뤄주고 녹취록 오류 주장은 단독 꼭지로 갔다가 합쳐서 뒤쪽에 짤막하게 넣는 부분으로 고민해서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측은 뉴스 가치에 대해 조합이 의견도 제시 못하느냐고 지적하고 최순실 육성 녹취는 50초 다루고 녹취 오류 논란은 85초 다뤘다고 비판했다.

   사측은 노측이 뉴스가치를 문제삼는데 수많은 편집회의를 거쳐 뉴스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방송한 것이며 분명히 팩트에 근거해서 뉴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그 문제에 대해 공정한지 아닌지에 대해 다툴 수는 있지만 뉴스를 가치 있냐 없냐면서 노조에서 뉴스 가치를 지적하면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노측은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의 근거로서 뉴스 가치를 따지는 것이라면서 뉴스 가치도 없는 것을 부각시키는 자체가 불공정한 행위임을 지적했다.

   사측은 뉴스가치와 공정성은 연관 있을 수도 있지만 연관 없을 수도 있다면서 자꾸 뉴스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 가지고 얘기를 하면 곤란하고 노조에서 뉴스가치 따지면 노조에서 뉴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측, ‘위증 모의 의혹 이완영에 박선영 증인접촉 물타기 잘못’

사측, ‘위증 모의 의혹일 뿐, 사전 증인 접촉은 여야 마찬가지’

     

   노측은 12월 17일과 18일 주말 이틀간 새누리당 국조특위 위원 위증 의혹이 제기된 점을 지적했다. 당시 최순실 측근 고영태가 13일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청문회 위증 시나리오가 있다고 폭로하고 이틀 뒤인 15일 청문회에서 이 예언이 그대로 현실화됐고 해당 인터뷰 육성이 JTBC 프로그램에서 고스란히 방송된 사실을 노측은 주지시켰다. SBS는 17일 메인뉴스, JTBC역시 17일 18일 메인 뉴스에 보도했지만 KBS는 주말 내내 단신조차 내지 않고 함구했다고 노측은 비판했다.

   노측은 특히 19일 월요일 조간 중앙일보에서 이완영 의원이 최순실 일당과 청문회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노승일 K스포츠 부장 증언을 근거로 추가로 폭로하고 같은 여당의 비박계 국조위원들조차 해명을 촉구해 결국 긴급국조특위가 열린 사실을 주지시켰다. 그럼에도 KBS 보도책임자들은 청문회 위증 모의 의혹을 뉴스9 큐시트에 배치하지 않고 있다가 이를 제보받고 노조가 강력히 항의하자 뒤늦게 오후 5시 넘어 한 꼭지를 포함시킨 사실을 노측은 지적했다.

   그런데 방송된 내용을 보면 새누리당의 친박과 최순실 일당의 위증공모 의혹에 야당도 마찬가지라는 황당한 물타기를 시도했다는 사실을 노측은 비판했다. 이완영과 이만희 같은 새누리당 국조위원들은 위증을 모의했다는 제 3자들의 증언과 실제 사전에 얘기한 내용이 현실화되는 등 부인하기 매우 어려운 위증 교사 증거물들이 나오고 있었음을 노측은 지적했다. 반면 야당 박영선 의원이 사전에 청문회 증인 고영태를 만나 대화를 나눈 사실을, 그것도 위증교사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이완영이 주장한 바를 마치 대등하고 동등한 주장인 것처럼 리포트에 1대 1로 배치해 방송에 내는 것이 제대로 된 방송, 제대로 된 보도가 맞느냐고 노측은 따져 물었다.

   사측은 위증을 입증할 근거를 제시할 수 있냐고 노측에 반문하다 의혹을 제기할 근거가 나와 있다고 노측이 반박하자 의혹뿐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또 월간중앙이 고영태를 단독인터뷰할 때 우리도 고영태를 접촉하려 시도했지만 안됐다고 해명해다. 또한 고영태와 노승일은 같은 패이고 다른 한쪽은 박헌영 씨 등으로 서로 갈려 있는데 고영태 씨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위증 모의가 있었다고 단정지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사측은 관련자들을 모두 접촉하지 못했고 인터뷰를 못한 채 며칠이 지나갔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월요일 리포트를 하게 된 것은 이완영 등 당사자들이 위증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주장을 하면서 사안이 공방 형태로 전환돼 발생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전까지는 월간중앙과 중앙일보가 고영태 입을 통해서 나오는 사실들만 일방적으로 기사를 썼을 뿐이었다고 사측은 해명했다. 사측은 그런 상황에서 청문회에서 위증 모의 부분이 확인이 안 돼 특검에 넘기기로 한 것으로 중앙일보나 JTBC의 보도가 온당한 뉴스밸류를 가지고 비중을 가지고 보도한 것이냐, KBS가 그렇게 했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노측은 당연하다고 대답하고 위증교사 의혹이 제기되고 그 근거가 믿을만하면 당연히 보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의혹만 가지고 그렇게 많은 양을 고영태 한 사람의 입을 통해 증언 하나를 가지고, 라고 말하다 박영선 의원이 이완영과 최순실 변호인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여름에 찍은 사진이었다는 부분은 생각해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사측은 그러면서 보도할 때 기본적으로 신중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건 보도를 하면서 최순실 씨 경호원 숙소 관련 보도와 김연아가 미움을 샀다는 보도 등 두 건이 언론중재위에 올라갔는데 이것도 의혹제기이고 비일비재하게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네 명의 당사자를 최소한 확인하려고 했고 고영태를 우리가 만난 것도 아니고 고영태가 취재기자를 선별하며 정치적 행위를 했다면서 고영태가 정말 진실을 얘기하고 싶었다면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하지 왜 특정 언론만 만나가지고 계속 하느냐고 해명했다.

   사측은 그런 부분도 고려를 하는 것이라면서 대척점이 형성됐을 때 공방 차원에서 한 번 이런 게 있었다고 전해준 것이며 현재까지 아무것도 드러난 게 없다고 주장했다.

   노측은 그렇다면 19일까지 뉴스 큐시트에 위증모의 의혹을 아무것도 안 잡고 있었던 것이 정당한 행동이었느냐고 반문했다.

   사측은 신중하게 취재하고 접근하고 찾는 과정을 거치는 게 잘못된 것이냐고 해명했다.

   노측은 신중한 게 아니라 의도적인 보도 누락이라 문제되는 것이며 실제 보도 내용이 육성으로 나왔고 그 육성이 나온 날로부터 이틀 뒤 실제 에언한대로 청문회 위증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청문회나 검찰 조사 과정에서 고영태 박헌영 등 모든 사람들이 다 거짓말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 고영태 한 사람의 진술, 그것도 공개적인 언론에서 설명한 것도 아니고 그걸 우리가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 상대측에 있는 박헌영의 인터뷰라도 들어봐야 될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노측은 신뢰할 수 없지만 그 예언한 내용이 실제로 현실화가 됐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사측은 공방위가 아니라 모니터 평을 듣는 것 같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측은 우리 뉴스가 구태를 못 벗고 있는 것에 대해 얼마나 답답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지 알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사측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도 알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노측은 참 한가하다고 비판하고 KBS가 지금 얼마나 큰 위기인 줄 보도본부를 포함한 모든 조합원들은 피부로 느끼고 있는데 여기 앉아있는 사측 위원들은 노측의 문제제기를 싫어할 줄만 알지 KBS가 어떤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안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노측은 이완영 특조위원의 경우 위증모의에 대한 구체적 정황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보도를 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그 이완영 입으로 나온 박영선 의원과 노승일의 만남을 반반으로 뒤에 붙여서 마치 위증교사 의혹이 여야가 똑같다는 식으로 물타기 보도를 하는 것을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노측은 이완영 의원의 위증교사 의혹과 박영선이 고영태를 사전에 만난 것을 동등한 문제인 것처럼 대등한 문제의 비중이 있는 것처럼 나란히 배열한 것 자체가 커다란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사측은 이완영 의원 박영선 의원 공히 증인들을 만났는데 이완영이 증인들을 만나면 위증교사 모의고 야당 의원이 만나면 그건 왜 만난 거냐고 반문했다.

   노측은 이완영에 대해서는 위증 교사했다는 것이 제 3자들의 진술을 통해 구체적으로 정황이 나와 있고 이것이 핵심이며 위증교사 여부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지시켰다.

   사측은 이만희 의원 주장을 보면 방문을 열어놓고, 사실은 위증 모의를 하면 특검에서 다 드러날 것인데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각자의 주장을 받아들여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야당 의원이 만나면 정당한 거고 여당 의원이 만나면 무조건 위증교사고 이런 논리가 어떻게 성립하느냐고 반문했다.

   노측은 그런 논리는 아무도 얘기한 적이 없음을 주지시키고 이완영이 만났다는 데 대해서는 고영태가 예언한 내용대로 위증 시나리오가 현실화가 됐는데 왜 자꾸 외면하느냐고 비판했다.

   사측은 고영태 외에 주변 인물들, 반대쪽 인물들도 있고 현재로는 한 사람이 주장이라고 해명했다.

   노측은 그 주장이 현실화가 된 데 대해 사람들이 의심을 제기하는 게 기본이고 그래서 수많은 매체가 보도한 것인데 우리는 빼먹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나서 그걸 보도하더니 거기다가 박영선이 사전에 아무런 위증교사 의혹도 제기된 바가 없는 사람을 만난 것을 붙여서 1대 1로 보도한다면 이걸 누가 공정하고 바른 보도라고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위증교사 의혹이 제 3자에 의해 여러 군데에 제기되고 제기된 내용이 실제로 사전적으로 제기된 것이 사후적으로 현실화가 됐고 이런 것들이 제기된 이완영의 위증교사 의혹과, 그 궁지에 몰린 이완영 입을 통해 박영선도 만났다며 물타기를 시도한 걸 그대로 받아 반반 붙여주는 것이 어떻게 같을 수 있냐고 노측은 지적했다. 노측은 그래서 SBS, JTBC, 채널A, MBN 모두 이완영의 주장에 대해서는 보도도 하지 않은 점을 주지시켰다.

     

노측, ‘이석수 일해재단 발언 등 청문회 증언 등 누락 내용 허다’

사측, ‘의도적 보도누락 아니고 잘 챙겨야 하는데 못 챙긴 것’

     

   노측은 메인뉴스에서 별도 뉴스에 다루지 않은 채 누락시킨 소식들이 너무 많음을 지적했다.

   노측은 12월 15일 청문회 자리에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재벌기업이 자발적으로 낸 것은 아닌 것 같다, 안종범 수석의 영달이나 노후를 위해서 만든 것도 절대로 아닐 것이다, 육영재단.일해재단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는데 이는 우리 뉴스9에서 리포트 안 하고 아예 단신도 없음을 비판했다.

   노측은 12월 22일 청문회에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우병우가 차은택에게 법적조력자를 소개해줬고 그 장본인은 현직 검사장인 김기동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음을 지적했다. 노측은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해봐야 하는데 우리 취재진이 김기동을 만나봤는지, 취재해봤는지 따져 묻고 리포트도 단신도 안 다룬 사실을 지적했다.

   노측은 12월 14일 청문회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세월호 참사당일 대통령이 유리창 깨서라도 구하라고 지시했다며 중국 특파원들 만난 자리에서 얘기했던 사실이 있는데 정작 청문회 현장에서는 ‘지금 생각해보니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라며 말을 바꾼 사실 역시 KBS뉴스9에서는 단신도 없다고 비판했다.

   노측은 KBS뉴스만 봐 가지고는 이런 중요한 사실들이 청문회에서 드러났다는 걸 알 수가 없다고 지적하고, 이것이 단순 부주의나 해태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고 만일 박근혜 최순실 친박 일당에 불리하다 싶은 판단이 개입돼 보도를 누락한 것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보도 누락이라기보다는 현장에서 기자들이 청문회를 보고 취재하는 건데 기사화가 안 된 것 같다며 챙겼어야 하는데 매번 다 챙길 수 없어 생긴 문제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고 보도누락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측은 타사도 KBS보도한 것 중에 빠진 내용도 많이 있을 것이라면서 기사가 되는 것들을 잘 챙겨라 하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끝)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5대 집행부 노조위원장 이경호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연구관리동 1층
  • 대표전화 : 02-781-2980
  • 팩스 : 02-781-2989
  • 메일 : kbsunion@gmail.com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