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20분 축소...<일요진단> 출연 취소
전국적으로 1,200명이 넘는 KBS기자와 PD가 제작 거부에 돌입한 가운데 KBS뉴스9 방송 시간이 축소되는 등 파행이 잇따르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오는 4일 월요일 밤 9시부터 KBS뉴스9 방송 시간이 지금의 한 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 축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9일부터는 주말 KBS뉴스9 방송 시간이 40분에서 20분으로 역시 20분 줄어들 예정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본사 340명, 지역 190명 등 530명의 KBS취재기자와 촬영기자가 제작거부에 동참함에 따라 뉴스 취재 제작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 따른 결정이다.
또한 앵커인 김진석 기자가 제작거부를 위해 하차해 방송 차질을 빚고 있는 KBS1TV <일요진단>은 오는 3일 출연 예정자가 녹화를 취소했다. 3일 <일요진단>은 당초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출연해 앵커와 대담을 나누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김 장관이 KBS 제작거부 사태와 관련해 정상화 이후 출연을 고려하겠다며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일요진단>은 긴급히 대체 방송 아이템을 선정해 제작거부에 불참한 간부급 기자 진행으로 방송될 에정이다. <끝>
2017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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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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