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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새로운 교섭대표노조 건설을 선언한다!먹튀 집행부의 날치기 협약 체결…당연히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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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4  1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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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섭대표노조 건설을 선언한다!

     

 

  자칭 교섭대표노조인 KBS노동조합이 기어이 고대영 경영진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어젯밤 9시를 넘겨 모두가 퇴근한 썰렁한 본관 6층에서 몰래 사인했다. 체결 일정조차 공지되지 않은 깜깜이 야반 조인식이었다. 정치권에서마저 사라져가는 구태의 전형인 '날치기'  행태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단체협약 체결 하루 만에 새 집행부를 뽑겠다고 보궐선거를 공고했다. 가장 중요한 조합활동 중 하나인 단협을 체결한 직후 이현진 현 집행부가 물러나겠다는 것이다. 어안이 벙벙할 정도다. 그럴 거면 뭐하러 단협을 체결했냐는 물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전형적인 '먹튀'다.

     

먹튀 집행부의 날치기 협약 체결…당연히 무효

     

  KBS 새노조는 어젯밤의 참극을 이렇게 규정한다. '먹튀' 집행부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측과 '날치기'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개정했다고 하는 단협 내용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의도도, 과정도, 결과도 3종 세트가 총체적으로 엉망인 셈이다.

     

  KBS 새노조는 어제 체결된 단체협약이 무효임을 선언한다. 절차도 내용도 엉터리인 단협이 무효임을 확인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바로 개시할 것이다. 무효인 협약을 고의로 체결한 KBS노조 집행부는 물론 사측 인사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다. 전 조합원의 권익과 직결된 단체협약을 정치적 거래 대상으로 삼는 행태에 철퇴를 내릴 것이다.

     

KBS에는 새로운 교섭대표노조가 필요하다!

     

  무늬만 교섭대표노조인 KBS노조의 지난 2년 성적표는 참담한 수준이다. 적폐 경영진의 공정방송 파괴 행보에 전혀 브레이크를 걸지 못했다. 사측의 일방적인 잡포스팅, 조직개편, 근로형태 변경을 어느 하나 제어하지 못했다. 임금조차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단체협약 참극으로 고대영 사장의 구사대 역할을 자임했다. KBS노조가 말하는 교섭대표권은 도대체 누구의 이익을 대표하는 것이며 어떤 교섭을 지향하는 것인가.

     

  이제 새로운 교섭대표노조가 필요하다. 이미 사내 노동조합원 수의 과반을 점한 우리 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법에 따라 교섭대표노조가 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 오늘 오전 사측에 새로운 교섭요구서를 전달했다. 22백 조합원의 단결을 등에 업고 강한 교섭대표노조! 정의로운 교섭대표노조! 연대하는 교섭대표노조!가 될 것을 선언한다.

     

     

2017년 11월 24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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