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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고대영과 손잡고 스스로 적폐임을 증명한 이현진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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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4  1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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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과 손잡고 스스로 적폐임을 증명한 이현진 노조

     

  이현진의 KBS노동조합 집행부가 끝내 적폐, 비리 사장 고대영의 호위무사로 나섰다! 야밤에 고대영과 손잡고 갑작스럽게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햇수로 무려 4년이나 체결하지 못한 채 끌어오던 단체협약을 하룻밤사이 다른 노동조합 몰래 도둑 체결한 것이다.

     

  사실 방송법 개정과 고대영의 퇴진 투쟁을 연계하며 파업을 중단할 때만 해도 이현진 집행부가 어리석을지언정 적폐, 비리 사장과 한 몸통이 돼 야합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최소한의 믿음마저도 이현진의 구노조 집행부는 금세 깨뜨렸다.

     

  거짓과 기만으로 일관해온 이현진 노조 집행부

     

  이현진 집행부는 지난 118일 성명을 통해 단체협약 체결에 대한 직능협회의 비판과 우려를 '무분별한 마타도어' 라며 비난했다. 하지만 보름 만에 이 같은 성명을 뒤집으며 야밤에 몰래 '단체협약' 을 체결한 것이다. 이미 노동조합원 수의 과반을 차지한 우리 노동조합을 상대로도 기만을 일삼고 은폐로 일관했다. 총파업 초기 파업의 정당성을 위해서 형식적인 노사간 교섭은 불가피하다는 식의 이현진 집행부의 입장은 어느새 일방적인 단체교섭 진행과 교섭 사실 비공개, 교섭 진행상황 및 단체협약안의 은폐 등으로 바뀌었다. 명백한 공정대표의무 위반이다.

     

  4년을 끌어온 단체협약, 갱신된 것도 거의 없어

     

  2014년 만료된 단체협약을 위해 우리는 무려 4년을 싸워왔다. 그사이 KBS노동조합은 2번이나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갱신해가며 교섭권을 독점한 채 단체협약 체결을 시도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런데 그토록 어렵던 단체협약 체결이 어젯밤 기습적으로 체결됐다. 하지만 바뀐 내용은 거의 없다. 주요 국장 평가의 실시 시기를 명문화한 정도가 그나마 전부라 할 수 있다. 사실상 6년 전 단체협약을 그대로 다시 체결한 셈이다.

     

  파업을 방해하려는 노사 야합

     

  이번 야밤의 단체협약 체결 목적은 뻔하다. 80일 넘게 굳건히, 아니 오히려 더욱 강고해져가는 총파업을 방해하려는 시도일 뿐이다. 단체협약 체결로 고대영 사장은 우리의 파업에 대해 불법 운운하며 훼방을 시도하겠지만 어림없는 수작이다. 언론 적폐 청산이라는 도도한 역사의 흐름과 숭고한 우리의 싸움을 이따위 꼼수로 흩뜨리고자 한다면 그저 가소로울 뿐이다.

     

  이현진 위원장, 고대영과 야합 이후 야반도주?

     

  어젯밤 단체협약을 기습 체결한 KBS노동조합이 오늘 정,부위원장 보궐 선거 공고를 냈다. 이는 이현진 집행부의 사퇴를 의미한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다른 노동조합들 몰래, 심지어 내부의 일부 비대위원들조차 반대했다고 하는데 이를 일방적으로 강행해 단체협약을 체결해놓고 사퇴라니! 더구나 자신이 그토록 강조해오고 있는 방송법 개정은 제대로 된 논의나 심사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정당하고 옳은 단협 체결이라면 임기를 모두 채우며 단협을 이행해야 하지 않는가? 방송법 개정을 통한 고대영 퇴진을 주장한다면 임기를 지나서라도 조합원들에게 공언한 약속을 지켜야 하지 않는가? 고대영과의 야합으로 적폐, 비리사장에게 선물을 던져놓고 이 무슨 야반도주란 말인가?

     

  이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모든 것을 대신할 것

  

  불과 한 달 남짓 남은 이현진 집행부의 교섭권, 이제는 우리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회수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1노조이고, 우리가 교섭대표노동조합임을 선언한다. 더 이상 노동조합과 조합원 그리고 KBS의 운명이 한 줌도 되지 않는 어용 집행부의 손에 좌우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이제 KBS의 모든 양심적인 구성원은 우리 언론노조 KBS본부와 함께 KBS의 적폐는 물론 노동조합의 적폐마저 씻어내고 새로운 KBS의 역사를 써나가는 대장정에 나서자!

 

     

20171124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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