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총국 보도국 평기자] KBS뉴스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전주총국 보도국 평기자] KBS뉴스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11.27 13: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업 동참을 촉구한다 -

<성명서>

KBS뉴스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파업 동참을 촉구한다 -

 

  KBS 정상화를 위해 일손을 놓은지 벌써 석달.

 

  비상식과 몰염치로 일관하고 있는
고대영 체제와 비리 이사들의 끝이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고대영 체제에 협력해
방송을 하고 있는 보직자와 동료들을 보고 있노라면

분노에 앞서 서글픔을 느낄 수밖에 없다.
 
 
다 무너지고 있는 고대영에게 기대할 것이 더 남았는지 묻고싶다.
 
 
지금 나가고 있는 뉴스는

시청자들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공익을 지향하는 공영방송의 기본적인 원칙에도 어긋난 '누더기'일 뿐이다.
 
 
 급기야 지난 2일 전주총국 뉴스광장에

인테리어 자재 전시판매장이 개업했다는 기사가 방송됐다.
 
 
 이 판매장은 한 재벌 그룹의 인테리어 관련 기업이

각 지역에서 대리점처럼 모집해 운영하는 곳이다.
  그 흔한 프랜차이즈 자영업소가 한 곳 더 개업한 것일 뿐이다.
 
 
 그런데도 보도국장이 기사를 쓰고 KBS 촬영기자가 촬영해 뉴스에 방송됐다.
 
 
 이에 보도국장은 파업 중이라 팩트 체크 소홀했다며

판매업체인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군색한 변명일 뿐이다.
 
  
, 파업 전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현직 자치단체장 뉴스 출연을 자제하라고 당부한 당사자가
파업으로 인해 아이템이 부족하다며 자치단체장 인터뷰를 포함한 뉴스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때우기식 뉴스를 생산하면서도 때때로 본사 뉴스까지 자르고 들어가는 것을우리 기자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보직자와 동료들에게 고한다.
 

  아직도 늦지않았다.
 

  더이상 KBS 정상화를 바라는 거대한 흐름을 애써 거슬러
역사적 죄인으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
 
 
 고대영 체제 종식을 위한 파업 동참은 결코 개인의 결정이 아닌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의 준엄한 경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KBS 전주총국 보도국 평기자
 강수헌 김종환 박웅 안광석 안태성

  오중호 유진휘 이수진 이주노 이지현

  이화연 조경모 조선우 진유민 한문현 한주연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누리동 2층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