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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제작기술본부장은 숙려되지 않은 정책과 월권논란으로 혼란을 자초하지 마라. 일방적 소통은 변화와 개혁의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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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0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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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술본부장은 

숙려되지 않은 정책과 월권논란으로 혼란을 자초하지 마라. 

일방적 소통은 변화와 개혁의 걸림돌이다.

     

 

 지난시절 공영방송은 촛불 현장에서 숨죽여야 했고 국민들로부터 그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 부끄러움에 국민께 용서를 빌고 새롭게 태어나려는 몸부림으로 우리는 142일의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공영방송은 분명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 과정은 어느 직종이나 특정 부류 직원들만의 참여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모두가 고민하고 소통해야 한다. 특히 새롭게 KBS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갈 경영진은 더욱 소통과 조직안정에 세심한 주의와 배려를 해야 한다.

     

 제작기술본부장 이야기다.

최근 특정 부문의 모든 부서원들에게 일방적인 메시지를 보내 숙려되지 않은 회사의 중요 정책사항을 이야기 하여 혼란을 야기하더니, 급기야 타 센터의 업무에 필요 이상의 의견을 냄으로써 월권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는 해당 센터 직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조직체계를 무시하는 행위다. 해당 센터의 센터장과 총괄부서는 허수아비인가? 조직도 상으로도 분리된 타 본부장의 지나친 간섭은 센터 내 업무의 자율적 판단과 독립성을 침해할 뿐이다.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한 처신이다.

     

 조직 내 소통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중요하지만 그 방식은 소통의 상대가 이해 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 어느 조직에서 임원이 일방적으로 단체 SNS를 만들어 초대 할 때 거절할 직원이 몇이나 되겠는가? 또 어느 조직에서 각 부서의 전문가들이 모여 합리적 경영과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그 결정에 대해 임원이 일방적으로 방향 전환이나 결정을 번복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KBS의 변화와 개혁은 분명 필요하지만 일방적 지시와 강요로 할 수는 없다. 조직구성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과거와 같은 권위주의적인 일방통행으로는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다. 

     

 차제에 분명히 말해둔다.

모든 것을 혼자서 할 수는 없다. 조직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 이해와 소통은 변화와 개혁의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알고 숙려되지 못한 정책발표와 월권논란으로 혼란을 야기하기엔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과 소명이 엄혹함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8년 7월 7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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