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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본부노조의 협상은 본부노조 소속 조합원에 적용된다. KBS노조의 충고는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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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7  1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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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노조의 협상은 본부노조 소속 조합원에 적용된다. KBS노조의 충고(?)는 필요 없다  

 

 우리사회에서 상대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대책을 요구하는 구호는 많지만 구체적 실행은 따라주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사회적 인심은 그렇다 쳐도 노동조합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지에 놓인 동료에 대한 연대와 실제적인 처우개선은 함께 노동조합을 하는 이유이다.

     

최근 본부노조가 진행 중인 사내 고용구조개선을 위한 협상에 대해 KBS노조가 간만에 관심을 표명했다. 노동자의 권리회복과 복지차별 시정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KBS노조가 갑자기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이 뭘까? 

     

현재 논의 중인 고용구조개선 대상은 무기계약직, 방송전문구역(음향효과), 자원관리원, 관현악단 등이다. 기존 일반직에 비해 상대적인 고용구조 개선과 복지차별 시정이 시급한 부문들이다. KBS노조는 이제 말해보라! 그동안 KBS노조가 교섭대표노조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서 이들에 대한 고용구조 개선과 복지차별 시정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여 왔는가?  조합원의 이익과 처우개선을 위해 단 한 가지라도 했던 일이 있으면 말해보라! 이들은 한때 KBS노조 소속 조합원으로 있었을 때 그 무능함과 무관심함에 절망하여 본부노조에 손을 내밀었고 이제 본부노조는 소속 조합원의 고용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시적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KBS노조가 당연히 해야 했으나 하지 않았던 일들을 본부노조가 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직 전환과정에서 불이익한 전환이 되지 않도록 본부노조는 지금도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노조가 이번 협상이 마치 기존 경력을 불인정 하면서 전환되는 것으로 결정이 된 듯 써놓은 이유가 자못 궁금하다. 

본부노조는 전환대상자들의 경력(근속년수)포함을 위해 사측과 방안을 협의 중이다. KBS노동조합의 성명은 본부노조의 진행 중인 협상에 어깃장을 놓는 이상이하도 아니다. 

KBS노조도 말했듯이 무기계약직의 일반직전환 시 대부분이 7직급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왜 이런 결과가 예상될까? 무기계약직 약 70%는 4천만 원 미만의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KBS노조가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갖고도 이들에 대한 처우(임금)개선에 성과를 내지 못해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알다시피 동종업계 타사 무기계약직의 급여는 정규직 임금의 약 8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교섭대표노조로서의 협상력으로 이들에 대한 급여인상에 성과를 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탓한단 말인가? KBS노조가 의무를 다하지 않아 빚어진 문제를 본부노조가 뒤늦게나마/이나마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사정은 어찌됐던 폄훼부터 하고 나오니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지난해 말 KBS노조는 급격한 조합원수 감소로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하자 단협 개정을 통해 노사교섭방식을 개별교섭 방식으로 전환했다. KBS본부노조가 교섭대표노조로 노사협상에 임하는 것보다 자신들이 개별교섭을 통해 노사협상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라면 KBS노조는 사측과의 개별교섭을 통해 해당 구역 소속 조합원들에게  더 나은 고용구조개선의 목적을 이루면 될 일이다.

     

현재 본부노조의 협상내용은 개별교섭에 따라 본부노조 소속 조합원들에게만 적용된다. 본부노조는 소속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노력중이다.  

     

KBS노조에게 충고한다. 남의 조합 일에 훈수두지 말고 KBS노조는 소속 조합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면 될 일이다. 고용구조 개선은 물론 앞으로 있을 임금 협상 등에 있어서도 본부노조는 본부노조의 협상결과를 KBS노조 소속 조합원들에게까지 적용시킬 생각은 없다. 이것이 개별교섭이다.

 

     

2018년 8월 7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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