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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KBS 옥죄는 외부환경변화!’ 경영진은 뭐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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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1  15: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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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KBS 옥죄는 외부환경변화!’ 경영진은 뭐 하는가?

 

  KBS가 내부적으로는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로 정신이 없는 사이 최근 KBS를 둘러싼 외부환경은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KBS의 주요 재원인 수신료를 다른 수입과 분리해 처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다, 낙관하고 있던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문제는 방통위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새로운 시작을 선포하려는 시기에 애써 무시하기에는 KBS에 드리운 불운의 그림자가 짙기만 하다.

 

  어제(20)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KBS의 수신료 수입 회계를 따로 처리하고 수신료 집행 내역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공적재원의 투명성 강화라는 요구는 수신료 현실화 국면 때 마다 KBS 외부에서 제기돼 번번이 발목을 잡아왔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수신료 현실화가 선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신료 분리회계는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훼손할 소지가 크다는 점이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미 입법 예고했고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왔던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도 다시 보류됐다. 광고 시장에서 자신들의 몫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종편과 신문 등 다른 매체의 공격은 그렇다 치자. 들리는 말로는 우유부단한 좌고우면하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종편과 신문의 눈치를 보더니 최근에는 청와대에서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겉으로는 KBS의 자구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했다는데 속내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삼척동자도 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민주당 김성수 의원이 공영방송의 범위를 MBC까지 넓히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사내에서는 향후 수신료 배분 대상을 MBC까지 확대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당내에 <KBS수신료 거부(분리징수) 특위>까지 만들어 KBS를 흔들고 있다. 황당한 것은 일부 사내 특정세력은 이 같은 정치권의 불순한 음모에 동조하고 있기 까지 하다. 과거 공영방송 장악의 못된 버릇을 아직도 못 버린 자유한국당에 사내 특정노조가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하지만 사측의 대응은 어떤가?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후속인사에만 정신이 팔려있지 아니면 대외정책 담당부서에게만 모든 대응을 맡겨놓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사안마다 사장 이하 전 임원과 관련부서가 총력 대응해도 모자랄 판이다. 사장과 전 임원에게 요구한다. 지금 당장 관련부서 전체를 모아 대응 TF를 구성하고 총력으로 공영방송 지키기에 전력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보수야당과 손잡고 KBS수신료 거부나 분리징수를 주장하는 사내 직원들이 있다면 당장 사규에 의해 엄격하게 처리할 것으로 요구한다.

 

  저수지 둑이 무너지려 하고 있다. 저수지에 낚싯배나 띄워 고기나 잡으려다가는 큰 화를 피할 수 없음을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

 

  더불어 본부노조는 최근 상황과 관련하여 여당, 방송통신위원회, 그리고 청와대의 의도가 무엇인지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일부에서는 KBS를 곤혹스럽게 하는 방법으로 길들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의혹이 거짓으로 머물기를 바랄 뿐이다.

 

 

2019221

실천하는 교섭대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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