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기 기자] 부당징계 막장인사 철회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33기 기자] 부당징계 막장인사 철회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2.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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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답답합니다. ‘이번에는 혹시나했더니 이번에도 역시나입니다.

1년이 훌쩍 넘은 합법 파업을 징계하는 그 집요함, 참 징그럽습니다.

대놓고 MB 편드는 뉴스만은 하지 말자며 보도본부장 바꾸자 했더니,

전임자를 묵묵히 뒤따르신 분을 찍어 보내는 무식함, 참 대단합니다.

 

많은 선배들이 말씀합니다. KBS 문제가 그리 단순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모든 일의 시시비비를 딱 부러지게 가릴 수 있느냐고도 타이르십니다.

직장 생활, 기자 생활 조금 해보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KBS가 가르쳐준 대로 복잡할수록 야마만 잡으면 문제는 단순합니다.

무엇이 옳은 선택인가. 어떻게 해야 당당할 수 있는가. 명약관화입니다.

 

1. 사유도, 절차도, 수위도 비상식적인 징계는 당연히 철회해야 합니다!

2. 권력의 눈치만 보는 인물의 본부장 임명은 당연히 철회해야 합니다!

3. 취재 현장의 후배들이 돌이나 맞게 만든 인물들도 책임져야 합니다!

 

KBS를 둘러싼 환경은 조만간 급변할지 모릅니다. 반성을 강요하는

세력의 요구에 따라 또 변화를 강요받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런 변화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외부의 힘을 빌지 않고,

우리 스스로 그간의 오류와 잘못을 까발려야 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맹성이 필요합니다.

 

기자협회와 노동조합, 동료와 선후배들의 확고한 대응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보도본부 33기 일동(가나다순)

곽선정, 김상민, 김성현, 김연주, 김용덕, 김정은, 김준범, 김지선, 김태현, 박선우,

박주미, 변진석, 서영민, 손은혜, 송수진, 안다영, 오수호, 유지향, 윤지연, 임종빈,

조태흠, 최형원, 한규석 이상 23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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