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위원장 폭행, 이제는 전쟁이다
사측의 위원장 폭행, 이제는 전쟁이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4.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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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위원장 폭행, 이제는 전쟁이다

 

위원장과 안경 낀 조합 간부에게 주먹 휘둘러

 

사측이 전면전을 선포했다.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 사측이 조합의 얼굴이자 대표인 위원장을 때렸다. 1200 새노조 조합원에 대한 전면적인 도발이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우리 노조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틈을 타 길환영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파업지지 현수막 등을 모두 철거한 것에 항의해 본관 출입구에 텐트를 치는 과정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폭력 행위가 일어난 것이다. 한 청경이 위원장의 목 부위를 심하게 강타했고 그 장면을 촬영하려는 우리 조합 간부마저 폭행했다. 해당 조합 간부는 안경까지 쓰고 있는 상태였다. 주먹을 휘두른 당사자 류금석 씨는 2010‘KBS 안전관리실 비리로 검찰에 고발된 화염병 투척 조작 사건 중 자신의 친아들을 KBS에 괴한으로 위장시켰다는 혐의까지 받았다. 20088월 사태부터 우리 조합원을 채증하고 폭행하는 등 악명을 떨쳐왔다.

 

부사장은 우리 현수막 무단 절취, 사장은 서현관으로 몰래 도망

 

아무리 막 나가는 김인규 시대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만행은 기본이고 공영방송 부사장이라는 사람이 직접 나서 현수막을 무단으로 절취하는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김인규 시대의 야만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아무리 절벽 끝 위기에 몰렸다고 해도 하지 말아야할 게 있다. 그 어떤 변명이나 핑계도 통하지 않는다. 특보 사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체국이 있는 서현관으로 몰래 도망쳤다. 수십 명의 간부들에게 둘러싸여진 모습이 정말 가관이었다. 뭐가 그리 켕기는지 정문이 아닌 곳을 쥐구멍 삼아 줄행랑친 것이다. 부끄럽다. 부사장이란 작자는 현수막을 훼손·절취하고 사장이란 작자는 위원장을 상대로 청부 폭력을 휘두르고 숨어버린 것이다.

 

 

특보 사장! 갈 때까지 가보자!

 

위원장과 조합 간부에 대한 폭력은 형법상 폭행죄로 고소할 것이다. 모든 자료가 준비돼 있다. 더불어 부사장의 현수막 절도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인 조치를 이미 취했다. 부사장의 행위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 3(집회 및 시위에 대한 방해 금지)1항과 2항을 정면으로 위배했고 형법상 절도죄와 재물손괴죄에 해당하기도 한다. 법적인 조치를 떠나 이번 폭행 사태에 대해 김인규는 석고대죄하기 바란다. 떠날 때 떠나더라도 사과할 건 하고 떠나라. 당신은 우리에게 전면전을 선포했다. 피하지 않겠다. 갈 때까지 가보자!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20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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