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새누리당은 끝없이 침묵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기자회견문] 새누리당은 끝없이 침묵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5.02 17: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5월 2일) 5시 언론노조 KBS본부는 언론사 총파업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표명을 촉구하고 언론장악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를 촉구합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새누리당은 끝없이 침묵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지난 3월 26일 우리는 바로 이 자리에서 언론사 파업과 낙하산 사장들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 후 37일이 흘렀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도대체 왜인가?

지금의 언론장악 상황을 그대로 끌고 가 정권을 재창출하고, 국민의 입과 귀를 막는 선전도구로 활용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라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총선 후 새누리당에서 간간이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어보면 이런 의구심이 가시지 않는다.

이른바 KBS ‘도청의혹문건 전달’ 사건의 중심 당사자인 한선교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방송사 사장들은 합법적인 내용이나 절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노조가 파업을 하고 있다”며 언론사 총파업을 불법행위로 매도했다. “언론사 파업은 노사간의 문제”, “역대 정권도 마찬가지였다”는 식으로 사상초유의 언론사 총파업에 대한 무지하고 왜곡된 시각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들린다.

총선 전 상당수의 새누리당 후보들은 각종 설문조사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언론장악 상황과 낙하산 사장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 ‘리셋 KBS 뉴스9’팀이 총선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후보자들의 22%가 김인규 사장 퇴진에 찬성했고, 언론장악 청문회와 국정조사에 찬성하는 후보자들도 48.4%나 됐다.

그런데 총선 후 새누리당에서 이런 전향적인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더 심각한 것은 최근 KBS에서도 해고자가 발생하는 등 낙하산 사장들의 전횡이 목불인견의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는 것이다.

MB 정권 들어 벌써 15명의 해고자가 발생했다. 유신도 아니고 5,6공도 아닌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이 사태를 있게 한 장본인이 과연 누구인가? 청와대와, 현재 도덕성의 바닥을 보여주고 있는 ‘방통대군’ 최시중, 그리고 이름을 바꾸지 전의 한나라당이 아니었나?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마치 자신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듯 시치미만 떼고 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에게 촉구한다. 더 이상의 침묵은 범죄이다. 하루 빨리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 그리고 19대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현 정권의 언론장악의 진상을 밝히고, 여야를 초월해 언론의 독립성을 보장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더 이상 우리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않기를 정중히 요구한다.

 

2012년 5월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7대 집행부 본부장 강성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누리동 2층
  • 대표전화 : 02-781-2980
  • 메일 : kbsunion@gmail.com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