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언론사 불법정치파업은 이한구 개인생각"
유승민 "언론사 불법정치파업은 이한구 개인생각"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5.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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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내 친박계 유승민 의원이 최근 "방송사 파업은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 의원 개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유승민 의원은 어제(21일) 오후 4시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언론노조 KBS본부 대구경북지부와 대구MBC 노동조합 조합원들 만나, "이한구 의원이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말한 것은 본인의 개인 생각"이라며 "당론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이날 노조원들에게 "19대 국회가 시작하면 보나마나 문방위에서 (언론사 파업문제가) 제일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19대 국회가 시작하면 바로 공영 언론 사장 선임이나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 법 개정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한구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KBS 1TV '일요진단' 프로그램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방송사 파업은 정치파업과 불법파업의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방송사는 정치적으로 독립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치권이 끼어들면 오히려 편파방송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노사 자율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바 있다.


이 같은 유승민 의원의 말은 이한구 원내대표가 언론사 파업문제에 정치권이 나서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과 상반되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내에서도 소장파를 중심으로 언론사 파업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KBS 대구 새노조와 대구 MBC노조는 21일 오후 4시 교육정책 간담회에 앞서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새누리당 대구지역 당선자들에게 언론사 파업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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