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작3부 기자] 김철민 기자를 12시 뉴스 앵커로 즉각 복귀시켜라!
[뉴스제작3부 기자] 김철민 기자를 12시 뉴스 앵커로 즉각 복귀시켜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6.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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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기자를 12시 뉴스 앵커로 즉각 복귀시켜라!

 

이화섭 보도본부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과 제작거부 투쟁을 벌인 기자들이 일터로 복귀한 지 6일째를 맞았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투쟁 대오를 유지한 뉴스제작 3부 파업 참여 기자들은 김철민 기자를 12시 뉴스 앵커직에서 배제시키는 것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 김철민 기자가 누구인가. 숱한 보도본부 중ㆍ고참 기자들이 정의로운 투쟁에 동참하기를 망설이던 파업 와중에 분연히 업무를 내려놓고 싸움에 합류한 주인공이다. PD를 비롯한 다른 직종의 고참급 선배들이 보직을 포기한 채 파업에 동참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없이 부러우면서도 부끄러움을 떨칠 수 없었던 기자 후배들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품게 해 준 소중한 존재였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12시 뉴스는 9시뉴스, 뉴스광장과 더불어 우리 보도를 대표하는 간판이다. 김철민 기자는 비중있는 뉴스를 책임지는 앵커를 맡아 지금까지 김정일 사망과 여러 속보와 특보 상황에서도 훌륭하게 뉴스를 진행해왔다. 미운털이 박혔다고 함부로 쫓아내고 아무나 자리에 앉힐 수는 없다. 이화섭 본부장을 비롯한 보도본부 수뇌부가 김철민 기자를 앵커직에 복귀시키지 않는 작태는 비열한 보복이자 파업 참가를 처벌 대상으로 삼겠다는 노골적인 선포로 해석하지 않을 수 없다. 숱한 보도본부 식구들의 희생과 분노 앞에 손톱만큼도 달라지지 않은 이화섭 본부장과 보도본부 간부들의 모습에 분노를 넘어 경멸을 금할 수 없다. 뉴스제작 3부 파업 참여 기자들은 김철민 선배를 즉각 파업 동참 이전 보직인 12시 뉴스 앵커직에 복귀시키지 않을 경우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한다.

 

뉴스제작 3부 파업 참여 기자

김경래 김나나 류란 박경호 이랑 이철호 정수영 정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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