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협회] 추적60분의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라
[PD협회] 추적60분의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2.07.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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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의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라

 

 

“(제작진이) mbc와 연대 파업을 한 당사자이기 때문에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150일이 넘은 mbc파업을 취재하기 위해 기획안을 낸 제작진에게 시사제작국장이 아이템을 킬하면서 한 말이다. 이는 추적60제작진의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고, 제작진을 모욕하는 것이다. 시사제작국장은 추적60분 제작진에 대한 조금의 신뢰도 없는 것인가?! “추적60제작진은 지난 새노조 파업기간 동안 노조의 조합원이었지만 현장에 돌아온 그들은 저널리스트다. 저널리스트는 자신의 상황이 어떻든 공정한 시각과 감각으로 사안을 균형있게 다룰 따름이다. 실제로 추적60은 공정한 시각과 균형 감각으로 지난 20년 동안 공영방송 K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해왔다. 현재의 제작진 역시 지난 추적 60"의 정신을 이어받아 발전시켜왔다. 시사제작국장은 이런 추적60"의 성과와 가치를 부정하는 것인가?!

 

 

MBC 장기 파업사태는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시사 이슈중 하나이다. 시사제작국장 스스로도 공영방송 150여일의 파업을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런 사안을 추적60에서 방송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을 방송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제작진의 말대로 내용이나 취재가 의심스럽다면 제작 과정을 통해서 제작진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방향을 찾아가면 된다.

 

그런데 제작을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편견을 가지고 제작 불가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시사제작국장으로서 자격이 의심될 만한 일이다.

 

 

연대파업의 당사자라는 구차한 핑계를 내세우며 아이템 불가 판정을 내리는 것은 시사제작국장으로서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며 저널리스트 후배들을 모욕하는 일이다.

 

차라리 시사제작국장은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라.

 

 

 

 

KBS 프로듀서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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