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95일 KBS 파업 관련 김현석 위원장 해임 등 18명 징계
KBS는 지난 24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파업 관련 인사위원회(위원장 길환영 부사장)를 열고 김현석 위원장을 해임하는 등 노조와 기자협회 간부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했다.
지난 95일 동안 공정방송 회복을 외치며 싸웠던 새노조의 정당한 파업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사합의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다. 특히 노사 합의 과정에서 이번 파업에 따른 징계 최소화에 대한 일정 수준의 동의가 있었지만 해고 노동자까지 발생한 것은 노사관계를 파국에 이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현석 위원장은 지난 2008년 불법적으로 이명박 정권에서 사장을 퇴진시킨 것에 항의한 ‘사원행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파면’ 처분을 받은 바 있다.(참고 : ‘파면’이나 ‘해임’은 같은 ‘해고’에 해당하지만 파면은 퇴직금까지 못 받는 조직 내부의 최고 징계임)
한편 사측은 지난 4월에는 새노조 최경영 공추위간사(보도)에 대해서도 해임 처분을 내린바 있다.
# 징계 대상 총 18명
해임 : 김현석 위원장
정직 6월 : 홍기호 부위원장
정직 4월 : 황동진 전 기자협회장
정직 3월 : 장홍태 사무처장, 윤성도 정책실장, 오태훈 조직2국장, 이철호 선전국장
정직 2월 : 성재호 특임국장, 김경래 편집주간
정직 1월 : 김우진 노사국장, 강윤기 공추위간사(제작), 정윤섭 전 기자협회 부회장
감봉 3월 : 남철우 홍보국장, 이승호 조직2국장, 김성일 복지국장, 이진희 교육문화국장
감봉 1월 : 정창화 조직부장
견책 : 기훈석 조직부장
2012년 7월 27일
언론노조 KBS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