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를 청취자의 품으로!
KBS 라디오를 청취자의 품으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0.04.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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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를 청취자의 품으로!”

-‘라디오 특위’를 가동하며-

 

우리는 MB정권의 비호 속에 사장직을 강탈한 이병순과 곧이어 권력의 홍위병 역할을 자처한 낙하산 김인규 특보 사장에 의해 하루하루 추락하는 KBS의 공영성을 목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경 속에서도 진심으로 KBS를 걱정하고 직언을 일삼아야 할 간부들은 그들의 자리보전에만 혈안일 뿐 오늘날 KBS의 모습은 그야말로 좌초한 난파선의 형국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대통령 주례연설, 부당한 밀실인사, 제작권 침해 등 일련의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라디오본부 간부들의 행태는 더 이상은 두고 볼 수는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번 ‘3.30 라디오PD 보복인사’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듯이 그들의 무책임과 무능력은 이미 상식선을 넘어섰다. 그들은 최근 2년간 끊임없이 추락한 KBS 라디오의 경쟁력·영향력·신뢰도에 대해선 그 어떤 대응도 못한 반면, 직언하는 구성원들을 와해시키고 건전한 노사간 논의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 이는 공영방송 간부로서 자질부족이자 직무유기이며 청취자에 대한 배임이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라디오의 현안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무너져가는 공영방송 라디오의 역할을 바로 세우고자 ‘라디오 특별위원회(이하 라디오 특위)’를 설치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라디오 특위는 KBS 라디오가 ‘세상과 소통하는 라디오’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는 라디오’로 거듭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KBS 라디오가 앓고 있는 질환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지속적으로 공론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우리는 라디오 특위를 통해 다음과 같이 실행하고자 한다.

 

첫째, 자체적인 정기 라디오 모니터링을 통해 라디오 공익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둘째, 라디오의 영향력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셋째, 부당한 인사와 지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감시 대응한다.

 

“KBS 라디오를 청취자의 품으로”, 라디오 특위의 존재 근거이며 목표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라디오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지혜를 모아 KBS 라디오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

<끝>

 

2010년 4월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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